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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4. 생각과 마음 (종료)16

퇴근길에 하루의 끝을 알리는 어둠이 하늘에 번진다. 아직은 쌀쌀한 퇴근 길에 외로움과 고독함은 흘러내려 발자국을 남기고... 발자국들은 길 위에 깊게 새겨진다. 술 한잔 생각나 전화번호를 뒤져 보지만... 한 없이 작아진 마음을 어루어 줄 누군가를 찾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임을... 단비 같은 몇 시간의 자유와 침대가 주는 편안함에 그래도 작은 행복을 느낀다. 익숙하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하루의 시작이... 마땅히 가져도 될 행복을 사치라 속삭이고... 어제 새겨진 발자국들을 밟으며 거슬러 가다보면... 길 위에 아직 마르지 않은 외로움과 고독함이 나를 적신다. 그렇게 또 오늘을 시작한다. 2015. 3. 22.
바야흐로 연예시장 오픈 좋아진 날씨가 들뜬 기분을 만든다 때문에 피어나는 작은 꽃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보고 있으면 기대감이 행복함이 절로 생긴다 어렵게 어렵게 그리고 소중하다 보니 그 사람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감추고 돌아서면 꽃은 조금씩 원래 모습을 잃어만 가고 차라리 진작 보여주고 말껄 하는 늦은 후회도 잠시뿐 돌아서서 보여주지 못하는 못난함에 속만상하고 용기를 낼 때 즈음엔 볼품 없어져 오히려 꽃에게 화가난다 그래도 그대로 아름답게 봐 줬으면 더 없이 기쁠텐데 차마 끝까지 보이지 못하는 것은 스쳐지나감이 무섭고 아프기 때문에 from 누가 누굴 좋아하는 걸 본 후에 2015. 3. 22.
내가 생각하는 살면서 삶의 활력이 되는 원동력이란? 요즘 하던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또 공백기가 생기다 보니 캐나다에서 막 한국으로 입국했을 때의 의욕들은 사라지고 점점 몸의 에너지가 감소되는 느낌이다. 물론 상황이 그렇게 되어 버려서 그런 것도 있지만 뭐든 외부에서 원인을 찾으면 해결되지 않는다. 그래서 문득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지 조금 생각해 봤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할만한 그런 이야기인데 그래도 한번 썰을 풀어보고 싶다. 오늘 딱히 갈 곳이 없는데 외출을 하고 밖에서 돌아다녔다. 커피숍을 가서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있는데 그 시간, 그 공간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고작 스마트 폰 만지작 거리고, 커피를 마시고, 주위를 조금 두리번 거리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이렇게 내가 멀쩡한 정신과 몸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2013. 5. 7.
생일의 의미라..... 언젠가 매년 돌아오는 생일이 별로 즐겁지도 않고 감흥도 없고 그냥 그런 느낌이 많이 있었다... 왜 이런 느낌이 드는 것일까? 하고 고민을 좀 해보니... 생각보다 조금 쉽게 답이 나온 것 같다.... 한국은 12월 31일에 12시 땡 하고 나면 모두의 나이가 동시에 바뀐다... 하지만 서양문화에서는 자신의 생일에 나이가 바뀐다... 나이가 바뀐다는 것은 학년이 바뀌기도 하고,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기도 하며, 새로운 1년의 시작 점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정말 단순한 한 가지 차이가 정말 많은 부분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외국 영화에 아빠가 생일날 바쁘다고 안 오고 그러면 부인이 이혼하자고 그러는 건가....ㅋㅋㅋ 나이가 바뀐다면 그럴 법도 하네....ㅋㅋㅋ 2012. 10. 14.
의견이 다를 때 어쩌면 좋을까... 흠!!! 가끔 생각해보면 내가 옳은지 상대방이 옳은지 판단이 잘 안되는 상황이 있다.... 그러면 우리의 선택은 둘 중에 하나.... 나의 의견을 더 강하게 표현하느냐... 나의 의견을 한 걸음 물러나느냐.... 그런데 재밌는건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상황을 잘 정리해보면 그 상황에는 잘 기억을 못했던 부분들이 생각이 나고 정리가 되면서 다시 금 상황에 대한 판단을 냉정하게 내린다... 일종에 현자타임인 것인가???? 뭐 아무튼.... 중요한 건 나의 의견과 상대방의 의견이 서로 맞지 않고 대립을 하게되면 사실 "저 사람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네!!!" 하고 100%는 아니지만 "그냥 그런 의견이 있구나!!" 하고 판단할 여지를 자기 자신 어딘가에 남긴 후 그것에 대해서 시간이 좀 지난 후 스스로 고민해보는 시간.. 2012. 10. 14.
내 자신이 소중하면 다른이도 소중하지.... 누군가가 나보다 좋은 일이 있다고 해서 그의 행복이 나에게 불행을 가져다 주지 않으니 시기하고 질투하지 말자... 누군가가 나에게 도움이나 호의를 베풀면 그의 인생 속 시간과 노력을 내가 쓴 것이니 진심으로 감사하도록 하자... 누군가가 나에게 자신의 진심을 보여 준다면 그의 알몸을 본 것이나 마찬가지니 따듯함이란 옷으로 감싸주도록하자... 누군가가 나에게 불만과 불평을 가지고 있다면 그의 그런 모습에서 이유를 찾지 말고 나에게서 부메랑이 날아가진않았나 생각해보자... 누군가가 나에게 애정을 보여준다면 그의 애정의 크기보다 클 필요는 없지만 작지 않도록 최소한의 노력은 하도록하자... 누군가가 나보다 많은 것을 가졌다고 해서 그의 존재가 나를 초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니 걱정말고 나의 페이스를유지하도록 .. 201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