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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2. 여행과 어학연수 (종료)/Intro. 일이 힘들다...

결정을 하다....

by make2nd 2009. 11. 26.
어제 회사에 이야기를 했다..
미국간다고...
역시 우려의 목소리가 더 많았다....
당연할거라 생각했다...
뭐 중요한 부분이 아니니까 길게 쓰지는 않을련다....ㅋㅋ

이 이전의 글을 쓸때는 사실 진로에 대한 걱정이 더 많았다...
미국을 가건 호주를 가건 가는건 가는거라도 가서 뭘 할지가 좀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시작한게 스스로 질문을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식으로 계속 물어보는 짓을 해봤다...ㅋㅋ
그랬더니 생각이 정리되고 어느정도 해야할 것들에 대해 윤곽이 잡혔다...

현재까지의 내 머릿속에 키워드는 대략 "교육", "인성", "심리학", "도움", "치료" 이런 것들인데...
아무래도 진로를 결정할 때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복지 혹은 심리치료 이런쪽으로 진학을 알아봐야겠다...

뭐 그런 부분들은 나중에 이야기 해도 상관없고 지금 하려는 이야기는 다른 것이다...

그 전에도 호주로 가려고 몇번 시도는 했었다...
근데 그때는 뭔가 내가 해외로 가려는 움직임을 어떤 뭔가가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던게 사실이다...
친한 1년 선배와 같이 호주로 가려고도 했었는데 그때 선배가 말도 안되게 정말 원하던 곳으로 취업이 되어 버려서 무산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꽤 괜찮은 느낌을 받았다...

아저씨가 아시는 분이 LA, 애틀란타, 시카고 이렇게 3개에 도시에 연고가 있는데...
신기하게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선배가 지내고 있는 곳이 시카고다...
그래서 상황이 예전과는 다르게 참 잘 들어맞게 진행이 됐다.....
자기가 뭔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그걸 실천하려 해도 사람이 시기라는게 있어서 이런 상황이 나에게 결정을
하는데 전부는 아니더라도 상당부분 힘을 얻게 해주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이럴때 드는 생각은 자기 팔자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혹시 너무 일찍 축배를 드는건 아닌지 하는 걱정도 있지만 이번이 아니면 찬스가 다시 오지는 않을 것 같다...

팀장이 뭔가에 홀려서 주위 사람들 이야기가 안 들린다고 바람이 들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뭔가에 홀리지 않고 제 정신에 회사 그만두고 미국으로 가는게 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내 경험상 내 눈앞에 뭔가 일이 닥치지 않으면 난 움직이지 않는 스타일이라 직접 부딪치고 이겨내는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뭐 가끔 각성을 하고 진지하게 행동할 때도 있지만 그건 내가 규칙적인 생활이 가능할 때 발동하는 것 같고...
어쨌든 사람은 저마다 자기가 사는 방식이 있는거니 난 배가 부른 것보다 차라리 배가 좀 고파도 날 소름돋게 하는
것들이 더 좋다

이번에 느낀게 뭔가 행동을 할 때 자기의지 + 결단력 있는 행동 + 운(시기) 이 합쳐졌을 때 비로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뭐 일이 꼬여서 잘 안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마음먹고 이만큼 행동했기 때문에
너무 큰 무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난 태어나서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즐거움을 맛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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