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사용법 2편 - 카카오페이 카드, 활용, 장단점 정리

지난 카카오페이 사용법에 이어 카카오페이에 대해 더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글을 못 읽으신 분들은 아래 URL을 통해 1편을 보시고 이 글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카카오페이 사용법 1편

URL : https://historyofc2.tistory.com/entry/카카오페이-사용법-1편-송금-결제-멤버쉽-투자

 

 

 

6. 카카오페이 카드

카카오페이 카드는 2020년 8월 "페이카드 2"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카드 디자인은 이렇습니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디자인에 이어서 카카오톡 메인 캐릭터들로 디자인이 되어 있는데 실제로 카드를 보면 정말 귀엽습니다. 그냥 귀여운 게 아니라 정말로 귀엽습니다.

 

이 카드로 가맹점이 아닌 곳에서도 카카오페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카카오페이는 사실상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7. 카카오페이 활용법

7.1. 카카오페이 이용에 적합한 사람

카카오페이가 기존 핀테크 화폐 중에 토스와 함께 가장 발전이 빠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편리하고 좋은 점이 많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이용하는데 좋은 것은 아닙니다.

 

7.1.1. 용돈으로 생활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사람이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학생, 직장인, 특히 편의점을 주로 가는 초등학교 저학년도 결제 방법만 익힌다면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받은 용돈을 카카오 페이에 자동 충전 설정해도 되고, 처음부터 전액 충전을 해도 상관없습니다. 용돈은 오로지 소비의 목적인 돈이기 때문에, 카카오페이를 활용하면 편하게 소비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의 증가로 충분히 편리하고, 가맹점이 아니더라도 카카오페이 카드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용이 안되는 곳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안에 멤버십이 운영되기에 결제하면서 적립도 쉽게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할인혜택 정보도 카카오페이 안에서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용돈을 받아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카카오페이가 꽤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7.2.2. 편의점 이용

편세권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편의점 이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전국에 편의점은 사실상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게다가 멤버십으로 GS,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모두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편의점 이용이 많다면 카카오페이가 굉장히 편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7.2.3. 소액투자

소액투자라하면 1만 원부터 200만 원 정도가 보통인데 카카오페이에서는 펀드와 부동산 모두 소액투자가 가능합니다. 다른 핀테크 서비스들도 소액투자를 지원했었는데, 카카오페이도 지속적으로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아직 주식투자를 하기에 준비가 되어있지 않거나 어려움이 있다면,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소액투자로 조금씩 투자 연습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7.2.4. 아이폰

아이폰의 여러 가지 장점들을 말하자면 끝이 없는데, 우리나라 모바일 환경에서 유독 할말이 없는 부분이 바로 결제입니다. 갤럭시나 비록 앞으로는 출시되지 않을 LG 스마트폰들은 삼성 페이, LG페이로 결제에 있어서 최고의 편의성을 제공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는 애플 페이가 되지 않다 보니 다양한 방법으로 결제 부분을 보완해왔는데 카카오페이를 사용하면 이런 불편한 부분들이 거의 다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7.2.5. 주변에 카카오페이 이용자가 많은 경우

주변에 카카오페이를 사용하는 사람이 꽤 있다면 정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송금이 편한 것은 당연하고, 각종 부가 기능들을 활용해서 회비, 술값, 점심값 정산이라던지 사다리타기도 가능하고, 그 정산 현황을 모아서 볼 수도 있습니다. 

 

 

 

 

 

8. 카카오페이 장단점

 

앞에서 설명드렸듯이 카카오페이에는 다양한 장점들이 있습니다.

 

• 간편한 충전, 송금
• 온,오프라인 결제
• 멤버십(포인트 관리)
• 소액투자
• 기타 부가 기능

 

하지만 카카오페이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폰이 아무리 좋아도 개인적인 모바일 사용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림에 떡인 사람이 있듯이, 카카오페이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단점에 대해서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8.1. 네이버페이와 경쟁

카카오페이는 필연적으로 네이버 페이와 경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 핀테크 서비스 중 네이버 페이, 토스 페이 등이 유일한데 토스 페이는 사실상 사용자가 많지 않고, 네이버 페이 오프라인 진출로 경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네이버라는 기업이 워낙 크기도 크고 파급력이 높아서 시장을 잠식한다면, 카카오페이를 계속 사용하기가 다소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모바일 메신저로 라인을 사용하지 않고, 카카오톡을 사용하듯이 카카오페이도 지금은 꽤 앞서 가지만 네이버 페이에게 추격을 당한다면, 라인 메신저와 같은 입장이 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8.2. 네이버쇼핑 결제

앞부분과 연결되는 내용인데, 네이버 쇼핑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가 안됩니다. 네이버가 이런 부분에서는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 빈다. 물론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카카오페이 카드를 카드 등록하고, 결제를 하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른 결제 시스템처럼 카카오페이 자체로 결제는 안됩니다.

 

네이버 쇼핑을 평소에 많이 이용사람이라면, 편리한 네이버 페이를 놔두고, 일부러 카카오페이를 가입하고, 카드를 신청하고, 그 카드를 네이버 쇼핑에 등록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네이버 쇼핑에서 카카오페이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겠습니다.

 

 

8.3. 이해가 잘 안되는 접근성

사실 카카오페이의 가장 황당한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어플 두 곳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핀테크 페이서비스의 이해도가 높지 않은데,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어플 양쪽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좋진 않습니다. 잘 알고 사용에 무리가 없는 사람은 능숙하게 사용하겠지만, 결국에 시간이 지나면 카카오톡이든 카카오페이 어플이든 한쪽만 사용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해도가 낮은 사람이 이 상황을 접한다면, 이쪽은 뭐고 저쪽은 뭔지 햇갈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접근성이 좋은게 아니라 카카오톡만 점점 비대해지고, 혼란만 만듭니다.

 

혼란이 온다는 것은 처음 학습이 어렵다는 의미도 됩니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진입장벽을 높이게 되어 사람들의 유입을 막게 됩니다. 카카오톡에 메뉴가 있다면 확실히 사람들에게 노출이 쉽지만 그만큼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는 단점이 됩니다.

 

아이폰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했던 이유는 간결함과 심플함에 있습니다. 시대적 트렌드를 만들어낸 것도 있지만,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이용하기 편한 것이 아이폰의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모든 것을 넣은 만능 어플을 만들지 말고, 기능들을 분리하여 정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9. 결론

카카오페이는 분명 좋은 서비스입니다.

 

인프라도 점점 좋아져 서비스 초반처럼 결제가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카드를 신청함으로써 가맹점이 아닌 곳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결제에 대해서는 중국의 알리페이처럼, 동네 노점상에까지도 카카오페이가 되도록 하려고 하는듯 느껴집니다.

 

또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핀테크 금융 서비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실제 투자금액도 우리 상상을 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도 성공할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좋은 서비스임이 분명하기에, 개인적으로는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톡같은 국민페이가 되는 날이 오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