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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2. 여행과 어학연수 (종료)/Part 3. 필리핀 어학연수

14. Live in Baguio of The Philippines for 1 week

by make2nd 2010. 10. 31.
필리핀에 온지 1주일이 지났다...
이곳에서의 생활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10점 만점에 못해도 7~8점은 된다...
다만 영어에 상당히 자신이 있는 사람들이 와서 공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기본기를 다지기 위함이라면
필리핀은 최적의 선택일거라고 생각한다...

처음 외국에 나가는 사람에게는 접근성도 좋고 Academy와 숙소가 한 건물인데에다 숙식도 해결이 되고 하니
캐나다나 호주로 가기 전 이곳을 들렸다가 가는 사람이 많은건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른다...

유학원에서 제공해주는 사진이나 정보를 보고 이곳에 도착하면 약간 당황할지도 모른다...
나 또한 이곳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예전 훈련소에서 지내던 구막사가 생각이 났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학원 사람들이 친철하고 이곳 현지의 필리핀 선생님들도 모두 좋은 사람들이란걸 느끼면서 그런 것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물론 모든 경우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선생님의 수업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른 Class로 바꾸는 학생도 있고 룸메이트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방을 바꾸는 학생들도 있고 식사 때 음식들이 입맛에 맞지 않아 사먹는 학생들도 있다...

그렇지만 그런 것들을 다 생각하더라도 가격과 환경을 생각한다면 필리핀에서의 어학연수는 손해보는 장사가
절대 아니다...
1:1 수업이 가능한 곳도 별로 없고 수업 때 자신이 이야기할 기회도 다른 국가에 비해 많다...
또 필리핀 이외의 국가에서 어학연수를 한다면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생활의 거의 모든 것들을 스스로
책임지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부담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호주나 캐나다, 미국을 가기 전에 필리핀을 먼저 오기로 한 나의 계획은 꽤 잘 선택한 것이다...



모놀은 바기오의 고지대에 위치해있어서 기후가 좋다...
다만 인터넷을 이용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이 느리다고 불평을 하는데 사실 이런 곳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
속도는 한국에 비해 4/10 밖에 안되는 데 그 마저도 이용자가 많으면 상당히 느려진다...
이용자가 많을 땐 다운로드는 꿈도 못꾸고 인터넷 전화가 통화를 못할 정도니 인터넷 환경이 만족스러울 수가 없긴
하지만 이용자가 없을 때는 그런대로 사용할만 하다...

난 운이 좋은 경우 같은데 그룹수업에 여학생이 없는 반이 꽤 많이 있는 듯 하다...
한 3개의 그룹 수업중에 2개가 여학생이 있고 나머지 그룹도 남자만 있다고 해서 재미없지 않다...
룸메이트들도 둘 다 동생인데 착한 친구들이여서 지내는데 불편함은 없다...

이곳에 2인실, 3인실, 4인실 이야기를 다 들어봤는데 2인실은 2명만 있어 너무 심심하고 4인실은 그냥 보기에도
비좁아 약간 답답한 느낌이 있다...
3인실이 딱 적당한 것 같다...그런데 자신이 조용한 것을 좋아한다면 2인실도 나쁘지 않고 복잡한 것을 별로 신경
안 쓰는 성격이라면 4인실을 이용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바기오는 그리고 세부보다 범죄나 사건, 사고가 그나마 덜한 곳이여서 약간 안심이 된다...
필리핀은 총기소지가 허용이 되어있기 때문에 마닐라만 해도 정말 조심해야 하는데 바기오도 물론 조심해야 할
것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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