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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3. 이민에 대한 고민 (종료)/캐나다 그 속에 퀘벡

8. 캐나다 갈 준비하기 5편 - 항공권 (드디어 질렀뜸...)

by make2nd 2012. 3. 11.
항공권이 3월 넘어가면서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으며 기다렸건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
가격은 요지부동 기간은 점점 나에게로 다가오고 그 압박을 못 견디어 결국 항공권을 구입하였다.
항공권 구입은 군입대 D-Day를 세는 것 만큼이나 의미가 크다.
교통편을 구입했으니 이제 당연히 하루하루가 출국 날짜를 기준으로 돌아가고 느슨한 마음 따위는 버려야 한다.
오로지 출국 준비에 여념이 없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내 경우는 3월 말일에 있는 시험날짜를 중심으로 돌아가나니...)


자 항공권 구매는 아~~주 누워서 떡 먹기이다.
이미 한번이라도 어학연수나 해외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손쉽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항공권에는 여러가지 복잡한 것들이 많이 얽혀있는데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정리해보도록 할 것이다.
아직 항공권을 구입해보지 못한 분들은 아래 링크에 가보면 인터파크에서 항공권 구매방법이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항공권 구입방법 (인터파크) : http://blog.naver.com/rendy85/60090549950



1. 1년이나 있을건데 왕복 or 편도 어떻게 해야할까??
한 마디로 뭐 마음대로 하면 된다. 워킹비자는 편도 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검색 결과로는 워킹비자는 재정상태와 신분확인이 확실하고 추후에 일을 할 수 있는 비자이기 때문에 편도입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귀국할 때의 경로와 왕복티켓과 편도티켓의 가격이 대략 판단 조건일 것이다.

예를 들어 호주를 들렀다가 한국에 온다던가 혹은 유럽을 며칠 들렀다가 한국에 올 계획이라면 편도를 선택하겠지만
현지에서 한국으로 바로 온다고 하면 왕복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별로 고민을 깊게 할만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편도를 선택하는 이유중에 가격이 저렴해서 편도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현재 내가 결제한 날(03.06)
기준으로 왕복 약 180만원에 항공권을 구입했다. 근데 비슷한 조건의(1회 경유) 편도 티켓경우 약 140만원 정도 된다.
물론 2회 경유를 하는 항공편 같은 경우는 약 104만원 정도 했는데 내 판단으로는 그렇게 가격적으로 유리하다는
인상은 받지 못해서 왕복 항공권으로 결정했다. 그렇다고 왕복티켓이 유리하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판단은 자신의 몫이니 자신의 상황에 맞는 항공권을 잘 생각해서 구입하면 된다는 이야기이다.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끼고 싶은 사람들은 편도를 구입하는 것도 옳바른 선택일 수 있다.



2. 오픈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귀국날짜는 어떻게 하지?
오픈티켓은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귀국날짜가 지정되지 않은 왕복티켓이다.
귀국날짜가 지정되어 있지 않다보니 가격이 보통 왕복티켓보다는 약간 더 비싼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귀국 날짜를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워킹비자로 가는 사람들이 찾기도 한다.

문제는 오픈티켓 같은 경우에 몬트리올을 기준으로 해서 가격이 책정이 되어 있지 않아서 티켓이 없다.
물론 호주나 미국, 캐나다의 다른지역은 오픈티켓이 있지만 내가 결제한 이 시점(03.06) 기준으로 해서 몬트리올로
가는 항공권중에 오픈티켓은 없었다.
항공사에 문의해서 확인한 내용이다. 가격이 책정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데 그 말이 곧 오픈티켓은 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귀국날짜를 지정한 뒤 그 날짜에 귀국해야 하는 것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일단 모든 항공권에는 유효기간이라는 것이 있다.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이렇게 유효기간이 있는데
워킹비자로 입국한다면 이유없이 12개월짜리 항공권을 구입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구입한 항공권은 단순 날짜변경이라는 조건 안에서는 3만원이면 날짜 변경이 가능하다.
이것도 문의해서 확인한 사항이다.
내가 만약 5월 1일에 출국했다면 귀국날짜를 내년 5월 1일 안쪽으로 얼마든지 변경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3만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3만원 정도면 그렇게 큰 부담이 되지 않으니 "뭐 까짓거 안되면 한번 바꾸지 뭐..." 라는 생각으로 구입하면
되니까 너무 귀국날짜에 신중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3. 수화물 기준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수화물 규정인데 수하물 규정은 항공사마다 각기 다르게 적용된다고
생각하면 정리가 빠를 것 같다.
내 예를 들면 나는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LA로 갔다가 에어캐나다를 타고 몬트리올로 가는 항공편이다.
그렇다면 아시아나 항공의 수하물 규정과 에어캐나다의 수화물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로 인한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두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이 동일하다면 당연히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항공사 수하물 규정을 비교해보면 이렇다.
- 아시아나 항공
수하물 규정 안내 페이지 : https://flyasiana.com/index.htm


한마디로 23Kg 2개, 10Kg 1개, 노트북 가방 같은 소형가방 1개 정도이다.



- 에어캐나다
수하물 규정 안내 페이지 : http://www.aircanada.co.kr/



위에 설명에 씌여 있듯이 큰거 1개, 10Kg 1개, 노트북 가방 같은 소형가방 1개 정도이다.


아시아나 항공과 에어캐나다의 수하물 규정이 23Kg 가방 1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위에 설명을 읽은 분들은 눈치
챘겠지만 그 차이나는 가방 1개에 대한 부담금이 $70 으로 되어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수하물 규정에 대해서 다소 느슨한 반면에 다른나라 항공사들은 칼 같다는 것은 익히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수하물 규정은 각 항공사 사이트에 안내가 되어 있고 그 수하물 규정이 차이가 나는 만큼 부담금이 발생하는
것이니 짐을 꾸릴 때 참고하면 될 것이다.



4. 체류지 등록과 공항대기시간
항공권을 구입하다보면 현지의 체류할 곳을 입력해야 한다. 이때 생각하기에 집을 그럼 구하고 항공권을 구입해야
되는 것인가 생각할수도 있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구입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인터파크 기준으로 체류지를 입력해야만 결제를 할 수 있는데 이때 체류지를 해당 지역의 호스텔 주소를 그냥
입력해 넣으면 된다.
나의 행선지는 몬트리올이니 몬트리올의 호스텔 하나를 찝어서 그 호스텔 주소를 입력하면 되는데 나중에 실제
집을 구하게 되면 그때 다시 주소를 수정하면 되니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공항 대기시간인데 이번에 나의 항공권이 공항대기시간이 상당히 길다.
경유지인 LA에서 약 11시간 30분을 대기해야 하는데 이럴 땐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문의해 보는게 좋다.
공항 대기시간이 좀 길어서 그러는데 조금 더 빠른 에어캐나다 항공편은 없는지 물어보면 조회해보고 알려준다.
경유할 때엔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그대로 따라야 하지만 그 외의 경유하는 항공편은 담당자와 상담 후
항공편이 있다면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경유하게 되는 항공편의 시간을 바꿔서 부모님이 이용하신적이 있다.
근데 아쉽게도 나의 경우는 항공편이 하루에 2개 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이용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런데 이렇게 공항 대기시간이 긴 경우에 체류지에서 머무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는데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 공항 밖으로 나갈 시 공항세가 붙어 약간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자세한 것은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여 확인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경유지에서 밖으로 나가거나 체류를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



아무튼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4월 19일에 출국하는 것으로 항공권을 구입하였다.
남은 날 동안 잘 준비해서 부족함 없이 출국하도록 준비해야겠다. (아~ 시험은 어쩌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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