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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3. 이민에 대한 고민 (종료)/캐나다 그 속에 퀘벡

10. 캐나다 갈 준비하기 7편 - 외환통장

by make2nd 2012. 4. 2.

누구나 해외에 나갈 때 자신이 현지에서 생활할 자금을 미리 준비해 둘 것이다.
뭐 적은 돈이든 큰 돈이든 말이다. 그런데 그 돈을 캐나다 달러로 바꿔서 바리바리 싸들고 갈 수는 없다.
예전에 현찰로 $1000 정도를 가지고 간적이 있는데 그것도 액수가 많아서 좀 후덜덜했던 경험이 있다.
내가 새가슴이라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손에 들고 있으면 그 부담감이 엄청나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캐나다에서 통장을 만들고 그 통장으로 송금을 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1. 외환통장의 장점
모든 사람들이 잘 알다시피 환율은 그때 그때 경제 상황에 따라 항상 바뀐다. 절대 뒤집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미국 달러와 캐나다 달러가 뒤집혀서 캐나다 달러가 더 비싼걸 보면 진짜 세상일은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미리 캐나다 달러를 확보해놓으면 수시로 변하는 환율에 대해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
그럼 외환통장에 대해서 내가 확인한 것들과 아는 것들만 설명하겠다.

- 한국사람들이 갈만한 왠만한 국가들(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의 외환통장은 다 개설이 가능하다.
- 미국달러 외환통장을 제외한 모든 외환통장은 일반적인 통장들 외에 별도의 통장으로 분류가 된다.
- 그렇게 분류된 별도의 통장들은 현금을 입출금 시 액수의 일정 퍼센트가 수수료로 부과된다.
- 단, 인터넷 뱅킹으로 거래하면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이 정도가 외환통장의 특징이다.
이런 외환통장을 만들고 환율이 낮을 때 원화를 바꿔서 통장에 넣어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환율이 높아지던지 말던지
상관없이 현지에서 사용할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런데 이때 어떤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해야 좋은지는 사실 알수가 없다.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기 때문에 비교해서 딱 꼬집어 어느 은행이 좋다고 말하기가 참 어렵다.
송금 시 수수료가 낮은 것을 선호한다면 그런 은행을 찾으면 될 것이고, 자신의 주 거래은행에서 편안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될 것이고,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은행을 이용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
은행은 그냥 자신의 편의와 취양에 맞게 선택하면 그만이다.



2. 해외 송금에 대한 몇 가지 사실들
해외송금시 알아야 할 것들은 은행해서 너무 친철하게 잘 설명해준다. 때문에 사실 내가 블로그에 그러한 것들을
적어놓을 필요가 없는데 그래도 그냥 기억나는대로 아는 내용을 적어 놓는다.

- 해외송금은 한국통화에서 외국통화 그리고 동일한 외국통화끼리 밖에 되지 않는다. 인터넷 뱅킹은 더욱 그렇다.
  예를 들어 미국 달러를 캐나다 계좌로 바로 송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국 달러가 한국통화로 다시 한국통화가
  캐나다 통화로 두 번 환전되는 것이다.
- 모든 은행이 똑같지는 않겠지만 보통 1년에 송금할 수 있는 액수가 제한되어 있다. 예를 들면 1년 동안 송금이
   가능한 금액은 얼마, 1회시 최대 송금할 수 있는 금액은 얼마 이런식으로 정해져 있다.
- 그래서 자신이 어떤 한 은행을 통해서만 송금하겠다고 지정을 하면 송금할 수 있는 총액이 올라간다.
  예를 들면 내가 외환은행을 통해서만 송금하겠다고 지정을 하게되면 다른은행에서는 해외송금을 할 수가 없다.
  대신 그에 따른 혜택을 은행측으로부터 받게 된다. 보통은 환율우대를 해준다.
- $10000 이상을 해외로 송금할 경우 자동으로 국세청에 신고가 된다.
- 학생비자로 유학생 신분인 출국자들은 부모님 명의의 계좌에서 송금을 유리한 점이 있다. 이런 형태는 부모님이
  자녀에게 유학자금을 송금해 주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자세한 부분은 은행마다 다르니 은행에 문의하자.



3. 결론
뭐 이렇게 저렇게 글을 많이 써놨지만 여기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 가지뿐이다.
환율은 항상 바뀌기 때문에 한국에서 캐나다로 돈을 송금한다면 환율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하지만 내가 가려고 하는 나라의 외환통장을 개설한 후 환율이 낮을 때 미리 환전을 해 놓으면 환율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가 있다.
환율이 오른다고 하더라도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전부이다.
이런 외환통장을 통해서 환율에 따른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그리고 알고 싶은 자세한 내용은 해당은행의 창구에서 상담받도록 하세요.
제가 전문가가 아닌지라 이번글은 좀 허접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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