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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3. 이민에 대한 고민 (종료)/캐나다 그 속에 퀘벡

17. 5월 - 자금 교통정리 그리고 다시 간 College Canada...

by make2nd 2012. 5. 2.

내가 한국 돈을 좀 많이 가지고 있었다.

어쩌다 보니 대략 40만원 가까이 가지고 있었는데 그냥 놔두면 잉여금액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환전을 좀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친김에 내 수중의 돈들 교통정리를 좀 할 필요가 있었다.

왜냐하면 앞으로 가계부를 좀 써서 한 달에 지출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을 좀 해둘 필요가 있어서 그렇기도 했다.




1. 한국의 내 외환계좌에서 캐나다 계좌로...

한국에서 캐나다 달러 통장을 미리 만들어 둔 후 캐나다에서 생활할 때 사용할 자금을 환전하여 넣어두었다.

때문에 난 한국화폐에서 캐나다 달러로 환전되며 송금을 하는 형태가 아닌 한국에 있는 나의 캐나다 달러를 여기서

개설한 캐나다 계좌로 송금하는 형태인 것이다.

게다가 환율이 낮을 때 이미 바꿔놓은 관계로 환율 걱정도 할 필요가 없었고, 누가 나에게 송금을 해줄 필요없이

내가 인터넷 뱅킹으로 직접 보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여러므로 간편했다.


계좌를 개설할 때 받은 계좌정보들을 보고 인터넷 뱅킹에서 이체를 하는데 처음 할 때는 잘 몰라서 실패했다가 전화로

한국의 은행으로 문의를 좀 하고 난 후 가볍게 성공했다.

대략 월요일 저녁에 송금 그러니까 한국시간으로는 점심 때 언저리이다. 그때 인터넷 뱅킹으로 송금을 했고 자고

일어나니 다음 날 내 계좌로 송금금액이 도착해 있었다.

그렇게 일단은 캐나다에서 사용할 생활비를 이곳 계좌로 안착시켰다.




2. 갖고 있던 한국화폐를 캐나다 달러로 환전

가지고 있던 한국화폐 전부와 미화 약 $90 정도를 캐나다 달러로 바꾸기로 했다.

다운타운 구경할 때 보니까 여기저기 환전소가 꽤 많이 있었다. 은행에서 바꿔도 되고 그런 환전소에서 바꿔도 되는데

어디서 바꿔야 할지 몰라서 그냥 구글맵에서 검색해 별 많이 받은 곳에서 바꾸기로 했다.





여기는 calforex라는 곳인데 뭐 환전하는 회사인가부다. 다른 도시에도 있고 저런 형태의 환전소는 무쟈게 많이 있다.

사실 수수료 저렴한 곳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여의치가 않아서 그냥 저기로 갔다.

구글에 calforex라고 치면 바로 나온다. 몬트리올에 저거 하나밖에 없어서 검색하면 하나 밖에 안 나온다.

물론 다른 도시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그렇게 환전을 한 후 영수증을 봤는데 이런 히밤!!! 한국보다 환전 수수료가 만원이나 비쌌다...ㅠㅠ

흑~ 나의 만원...ㅠㅠ


뭐 어쨌든 그리하여 집에 돌아와 자금 교통정리를 하고, 엑셀로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

이제 돈 관리 잘해서 알뜰살뜰하게 살아가야겠지...




3. 다시 간 College Canada

지난 번에 TEFaQ 접수하려고 갔었는데 돈만 내고 사진을 주지 않아서 오늘 사진을 주러 다시 갔다.

그런데 다른 필요한 건 다 챙겨왔는데, 사진을 가져오지 않아서 부랴부랴 사진을 찍어야 했다.

사진관을 가야하나 싶다가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처럼 지하철에 즉석 사진기가 있는 것을 알고 거기서 찍기로 했다.

캐나다에서는 Photo Booth라고 부르는데 아래 링크에서 보면 어떤 역에 비치되어 있는지 나와있다.

http://www.metrodemontreal.com/info/stationequip.html


그렇게 쭉 보다보니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역에도 있길래 잘됐다 싶어 이리저리 찾아봤다.

헐~ 근데 장사가 안돼서 치워버린건가...즉석 사진기 그림자도 안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수 없이 목적지와 가까운 MC Gill역에서 찍기로 했다.

거기는 꼭 있어야 할텐데...



MC Gill역에 도착해 두리번 거리며 둘러봤는데 헐~ ㅋㅋㅋ

저 멀리에 있는 즉석 사진기...ㅋㅋㅋ




냉큼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4장에 $4이였다.

한장 당 $1인 셈이다. 그런데 사실 태어나서 즉석 사진기에서 사진 찍어본게 처음이라 4번을 찍는 줄 모르고,

한번 찍고 됐나?? 하고 딴짓하다가 찍히고 또 가만히 있다가 됐나?? 하고 딴짓하다가 또 찍히고...

그렇게 2번 성공, 2번 실패를 안고 College Canada로 향했다.





입구가 약간 작아서 언듯 아무생각 없이 걸어가면 지나칠 수 있다.





4층으로 가면 된다.

거지같이 나온 사진을 한장 잘라서 주고, 시험 날짜에 대해 물어본 후 집으로 되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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