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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3. 이민에 대한 고민 (종료)/캐나다 그 속에 퀘벡

19. 5월 - 한국과 조금 다른 몬트리올의 일상 1탄

by make2nd 2012. 5. 21.

이 곳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달이나 지나갔다.

처음 도착할 때만 해도 걱정도 좀 되고 여러가지 좀 걱정되는 부분들도 많이 있었는데 다행이 홈스테이 주인이 너무

잘 챙겨주고 나 또한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한 덕분에 생활하는데 있어 큰 불편함은 없다.

이번에는 비록 짧은 기간지만 여기 지내면서 한국과 다른 점을 깨알같이 뭐 큰게 아니라 정말 깨알같이 찾아보려고

한다. 절대로 큰 틀에서의 문화 비교가 아니라 정말 깨알같이 다른 점들 위주로 비교하는 것이다. ㅋㅋㅋ




1. 집 (House)

일단 일상생활에 다른 점을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는 곳은 생활하는 거주 공간일 것이다.

집은 가장 밀접하게 생활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항상 느끼게 되는 공간인데, 이 집이라는

공간에서도 한국과 다른 부분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집안의 내부구조가 최대한 들어나지 않도록 찍기 위해 근접해서 찍은 사진이 많으니 그 점 양해를 바랍니다.)



1.1. 내부 (Room)

일단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차이점이 바로 바닥의 카펫일텐데 부엌을 제외한 모든 바닥은 카펫이 깔려있다.



현관문에 들어오면 이렇게 시작부터 카펫이 깔려있다.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홈스테이는 신발을 신고 집안을

돌아다니지 않는다. 그래도 난 어색해서 실내용 슬리퍼를 사서 신고 다닌다.




이렇게 내가 생활하는 방에도 어김없이 카펫이 깔려있다.




우리나라는 장롱을 쓰지만 서양은 이렇게 옷을 넣어두는 공간이 따로 있다.




도착한 뒤에 이렇게 옷걸이를 사서 잘 걸어두었다.




그리고 당연히 한국과 다른 모양의 콘센트가 있다.

잠시 한 가지 팁을 말하자면 한국의 멀티탭을 가지고 와서 그대로 쓰면 돼지코 콘센트가 1~2개 밖에 필요하지 않다.

흠~ 혹시 나만 몰랐던 사실인건가!!




우리나라는 온돌방이지만 외국은 라디에이터를 사용한다. 그래서 난방을 올리면 이렇게 생긴 라디에이터에서 실내를

덥혀준다.




내 방은 이렇게 창문 아래에 라디에이터가 자리잡고 있다.




온도조절은 벽에 붙어있는 온조 조절기로 조절하면 된다. 지금은 날씨가 제법 풀려 따듯해져서 꺼둔 상태이다.

실내 온도도 표시된다.




이건 뭐 CD 플레이어인데 왜 찍었냐면 우리가 외국 영화에서 봤던 그 라디오 알람기능이 되는 CD 플레이어이다.

그래서 맞춰져 있는 시간이 되면 신나게 라디오나 혹은 CD가 돌아간다. 열받게 시리!!!

시간을 바꾸는 방법을 통 모르겠어서 계속 엉뚱한 시간에 울어대서 코드를 뽑아놨다. ㅋㅋㅋㅋ



2.2. 주방 기구들 (Kitchen utensils)

주방은 대체적으로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왜냐하면 옛날 우리의 전통 주방인 곳은 이제 거의 없으니까

말이다. 아궁이가 있는 집에 사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지 않은가.

서양의 문화가 들어온 것이 지금의 우리들 주방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다른 점은 없는데 그래도

이것저것 찾아보면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주방의 모습인데 크게 다른 점이 없다.




가장 다른 것이 바로 가스레인지를 쓰지않고 이렇게 스토브를 쓴다는 것이다. 요즘에 한국에서도 가스레인지를

쓰지 않고 스토브를 쓰는 집이나 식당이 있는데 주로 샤브샤브집에서 봤을 것이다. 물론 저렇게 열선이 드러난 형태는

아니지만 말이다.




전자레인지를 쓰는 것은 한국과 다른 것이 없다.




한국에는 숟가락과 젓가락만 있을텐데 숟가락 ,포크, 칼이 있다. 음식문화가 다른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이다.

후후~ 나도 이제는 포크와 칼을 쓰는 것이 나름 익숙해졌다.




한개씩 꺼내서 찍어보았다.






그리고 식사를 할 때 사용하는 그릇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데 우리나라는 밑반찬을 놓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여기서는

저런 크기의 접시들이 우리나라로 치면 밥그릇이 된다.

뷔페처럼 음식을 자신의 그릇에 쭉 담고 먹기 때문에 저런 형태의 그릇이 필요한 것인데 저 그릇이 나름 상당히 크다.

양 손바닥을 합쳐놓은 크기부터 깊게 파인 접시, 좀 더 작은 접시 등 용도에 따라 접시의 크기가 다양하다.

사진은 위에부터 아래로 내려올수록 작은 사이즈이다.




사진을 찍는 시점이 아침이였는데 아왕 주방에 온거 아침을 먹도록 해야겠다.

재료는 뭐 간단하다. 여기 홈스테이 주인의 스타일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배고플 때마다 먹는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약간 신조어 성격의 "아점"이라는 말이 있지만 영어로는 "Brunch"

라고 정식으로 단어가 있는 걸 봐도 식습관이 우리와는 다르다는 걸 엿볼 수 있다.




스위치를 켜면 이렇게 열선에 열이 가해지면서 요리를 할 수 있다.

좀 조심해야 한다. 열선이 저렇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손이 데일 수도 있다.




자!! 계란후라이를 하는데 왠지 모르게 이 집에는 뒤집게가 없다. 그래서 모양이 저 모양 ㅋㅋ




햄도 구웠다. ㅎㅎㅎ




토스트기가 있어서 빵을 구운후에 그냥 저렇게 해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시리얼과 함께 먹으면 아침식사는 대략 완성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시리얼이 간식이나 아니면 아침에 그냥

허기를 달래는 정도의 의미인데 서양문화에서의 시리얼은 한끼 식사인 듯 하다.




훗!! 빠질 수 없는 오렌지 주스~~




짜잔!!! 아침은 대략 이런식으로 간단하게 해결을 하면 된다.




밥을 먹었으면 깨끗히 치우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

그래야 홈스테이 주인에게 사랑(?)받는 세입자가 될 수 있다. ㅋㅋㅋㅋ



2.3. 욕실 (Bathroom)

집 안에서 가장 다른 장소를 꼽으라면 욕실이 빠질수가 없는데 동양문화와 서양문화의 욕실은 정말 다르다.



먼저 어느 집이든 이렇게 불켜는 스위치와 환풍기 스위치가 함께 있다. 한국은 주로 아파트나 빌라 같은 집에

환풍기가 달려 있는데 일반 가정집에서는 환풍기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는 이상 이렇게 집에 환풍기가 내장(?)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는 환풍기가 무조건 달려 있어서 이렇게 환풍기 스위치가 벽에 달려있다.




그리고 이 부분이 가장 다른 차이점일텐데 물이 빠지는 배수구가 바닥에 없다.

가끔 처음 외국을 나간 분들이 잘 모르고 바닥에서 샤워를 하다가 물이 빠지는 곳이 없어 물바다를 만드는 실수를

하곤 하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바닥에는 배수구가 없다.




이렇게 욕조에 배수구가 있고 샤워도 욕조 안에서 해야한다. 세면대에도 당연히 배수구가 있다.

그렇다 보니 욕조에서 샤워하다가 비끄러져 죽는 사람들이 매년 엄청나게 발생한다고 한다. 샤워부스의 필요성~ ㅎㅎ



3. 빨래 (Wash)

한국에서는 집집마다 세탁기를 가지고 있어서 빨래를 집안에서 다 해결을 한다.

하지만 이곳은 세탁기를 공동으로 사용한다던가 혹은 세탁소에 가서 빨래를 한다. 내가 사는 건물에서는 지하에

빨래방이 있는데 각각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다.



자 빨래와 세제를 들고 지하로 내려가보자~~




집집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이렇게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각 있고 우리집 같은 경우는 한 번 빨래를 하는데 $1이다.




세탁기는 뚜껑이 위에 있다.




건조기는 뚜껑이 앞에 있는데 여기는 자연건조도 하지만 이렇게 건조기에 넣어서 건조를 하기도 한다.

세탁기에서 탈수까지 되어 나오지만 이렇게 건조기가 별도로 있어 바로 빨래를 말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구분하는 방법 중 또 다른 하나는 저렇게 Washer, Dryer라고 씌여있다.




빨래와 세제를 넣고 신나게 돌려보자...




동전을 넣는 부분인데 가격이 $1 이기 때문에 맨 오른쪽을 제외하고는 다 막혀있다.




저렇게 동전을 놓고 밀면 세탁기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 가지 좀 특이한 점이 있는데 위에 그림을 보면 누군가가 의자로 문이 닫히지 않도록 해 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렇게 문 손잡이가 독특하기 때문인데 문을 닫게 되면 안에서는 열 수 있지만 밖에서는 무조건 열쇠로

열어야하는 구조여서 빨래를 할 때 항상 이 문의 열쇠를 가지고 가야 열고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문이 닫히면 문을 때려 부수지 않는 이상은 열 수가 없도록 되어있다. 당연히 빨래감 분실을 막기 위한 것이고

열쇠는 당연히 여기에 사는 세입자들만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빨래를 할 때는 열쇠를 잊으면 안된다.

처음 빨래를 할 때 이런 것을 잘 모르고 문이 열리지 않아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런 작은 부분들에서 문화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4. 쓰레기 (Garbage)

우리나라는 쓰레기 버리는 것을 상당히 자세하게 하는 편이라는 걸 여기와서 느낄 수 있었다.

일반 쓰레기, 대형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종이 쓰레기 등 꽤나 여러가지로 분류해서 쓰레기를 버리는

반면에 여기서는 비교적 한국보다 덜 복잡하다.



일단 쓰레기 통은 크게 다를게 없다.




주방에서도 물론 쓰레기 통을 사용하는데 우리 홈스테이 주인은 그냥 이렇게 사용을 한다.




재활용은 별도로 이렇게 분류해서 보관한다. 그래도 재활용 쓰레기는 잘 분류하는 편인 듯 하다.




왼쪽이 그냥 쓰레기이고 오른쪽은 재활용 쓰레기이다.

이렇게 두 종류라고 보면 된다. 쓰레기 통 종류도 두 가지 밖에 안되기 때문에 한국에 비하면 정말 간단하다.


그럼 일반 쓰레기를 먼저 버리러 가보도록 하자.




일반 쓰레기를 버리려면 일단 밖으로 나가야 한다. 뭐 당연한 사실이다.

오늘 날씨가 좀 좋네~~ ㅎㅎㅎ





집 옆에 보면 이렇게 회색으로 된 큰 쓰레기 통이 있는데 여기에 그냥 버리면 끝이다.

한국처럼 쓰레기 봉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 봉지에 담아서 이 회색 쓰레기 통에 버리면 된다.




저기는 다른 집인데 집집마다 옆에 회색 쓰레기 통이 다 있는 걸 알 수 있다.

저기 보이는 녹색 쓰레기 통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라는 걸 예상해 볼 수 있다.




우리집 건물 경우에는 지하에 재활용 쓰레기 통이 있다.




위에 스티커를 보면 재활용 되는 품목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맞춰서 버리면 된다.

이 쓰레기 통은 주로 캔, 병, 플라스틱인 듯 하다.




여기에는 주로 폐지나 종이류를 넣는 쓰레기 통이라는 걸 알  수 있다.




2. 대중교통 (Public transportation)

그 다음으로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꼽으라면 단연코 대중교통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가 각 국가들의

대중교통은 대표적인 비교대상이기도 한데 몬트리올의 대중교통과 서울의 대중교통의 아주 깨알같이 작은 부분들을

위주로 차이점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한국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이용하듯이 이곳도 교통카드 하나면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택시는 아직 타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아마 택시까지는 안될 듯 싶다.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나라는 금액이 차감되는 시스템이지만 이곳은 10회를 탈 수 있는 요금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일정 기간동안 자유롭게 탈 수 있도록 하는게 주를 이루고 있다. 예를 들면 1일, 3일, 저녁, 1주일, 1달 이런 식으로

결제를 하도록 되어 있다. 그 기간 동안은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OPUS 카드라고 불리는 이곳의 교통카드인데 이거 하나만 있으면 지하철과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도착해서 가장 먼저 구입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2.1. 지하철 (Subway)

캐나다의 다른 도시는 잘 모르겠는데 몬트리올은 지하철로 도시 곳곳 어디든지 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하철을 꽤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지하철에도 한국과는 다른 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지하철을 들어갈 때는 한국과 동일하게 OPUS 카드를 대고 탑승하면 된다. 하지만 나갈 땐?? ㅋㅋㅋ




나갈 땐 우리나라처럼 환승이 없기 때문에 그냥 나간다. 나는 아직도 습관이 남아서 나갈 때도 혼자서 OPUS 카드를

꺼내고 있다가 문득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는다.




지하철 내부에서의 다른 점은 차량 안에서는 다른 차량으로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인데 이렇게 문이 있는 것 같지만

열리지도 않을 뿐더러 그냥 보면 다른 칸으로 갈 수가 없구나라고 한 번에 알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노약자를 위해 자리를 양보하자는 홍보물이 붙어 있는데 이곳에서도 노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거기에 하나 더 보태면 아주 어린 아이가 지하철에 탑승하면 노인들에게 양보하는 것

보다도 사람들이 더 양보를 잘 한다.





그리고 위 표지판은 각각 어떤 방향으로 향하는 지하철인지 알려주는 표지판인데 저 각각의 역 이름은 종착역이다.

이곳 몬트리올 지하철에는 우리나라처럼 다음역이 표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종착역이 표시되어 있다.





거의 모든 역에 저렇게 향하는 방향이 표시되어 있는 노선도가 있으니 종착역 이름이 햇갈려도 크게 상관은 없다.



2.2. 버스 (Bus)

버스는 우리나라 버스와 외형 말고는 크게 다른게 없기 때문에 특별히 뭐 이야기 할 것이 없다.



먼저 저것이 요금을 내는 우리나라로 치면 요금통인데 몬트리올 버스는 잔돈을 주는 건 없다.

동전이 없어서 돈을 더 내게되면 그걸로 그냥 끝이다. ㅋㅋㅋ

내가 처음에 잘 몰라서 $5 짜리 지폐를 꺼냈더니 오히려 기사분이 당황을 해서 다시 내렸던 기억이 있다.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저걸 찍으니까 기사분이 찍으면 안 된다고 그러는 것이다. 흥~ 잔돈도 안 나오면서....





몬트리올 버스들은 대략 저렇게들 생겼는데 위에 사진처럼 2칸짜리 버스도 있어서 내부에 들어가보면 엄청 길다.

사실 지하철이나 버스 사진을 찍는 것이 눈치가 보여서 이것들보다 자세한 사진을 찍기가 참 어려웠다.

위에 이야기 한 것처럼 기사분이 제지를 하기도 하고 말이다. 아무튼 몬트리올의 대중교통은 한국와 이러한 여러가지

차이점들이 있다. 내부 구조들을 제외하고 시스템 적으로는 거의 동일하니 노선 말고는 별로 햇갈릴 것도 없다.




3. 외식문화 (Eat out)

우리나라에서 음식을 사 먹을 때와 여기서 음식을 사 먹을 때도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먼저 어떤 식당을 가도 포장이 기본으로 된다. 우리나라는 포장이 되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는데 여기는 가지고

갈건지 여기서 먹을 건지 무조건 물어본다. 포장이 안되는 식당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포장을 하지 않는 곳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식당에서 포장이 된다.

포장을 할 시에 노동력을 제공받지 않기 때문에 팁을 줄 필요가 없다...ㅋㅋㅋ 아이좋아!!! *^^*


그리고 식당마다 물론 차이가 있지만 음식을 좀 넉넉하게 주는 편이다. 어떤 식당은 너무 많이줘서 도통 다 먹지를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래서 남은 음식을 가져가는 것이 상당히 일반적이고 한끼를 사 먹는 것이 아니라 1.5끼니

혹은 두 끼니를 사 먹게 된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도 싸고 많이 주는 곳이 장땡이다 ㅋㅋㅋ


유럽은 잘 모르겠는데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토요일 아침이나 일요일 아침에 가족끼리 외식을 하는 문화가 있는데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타이밍이라고 하겠다. 도대체 왜 그 시간에 가족들이 다 나가서 음식을 사 먹는 것인가!!

혹시 이유를 아시는 분은 좀 알려줬으면 한다. ㅋㅋㅋ 난 이유를 잘 모르겠다.

뭐 아무튼 그런 문화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4. 팁 문화 (Tipping)

팁 문화에 대해서는 따로 사진을 첨부할 필요가 없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외국의 팁 문화에 대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굳이 자세하게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식당이나 혹은 배달을 시켰을 때 한국과 다르게 팁이 발생하는데 개념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면 된다.

"내가 누군가에게 노동력을 제공 받았을 때 팁이 발생한다" 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보통 팁을 주는 타이밍은 두 가지 정도 되는 것 같다. 식당에 따라서 제 각각인데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하다.

음식 값과 함께 팁을 주는 경우가 있고, 음식 값과 팀을 별도로 주는 경우이다.

함께 주는 경우는 뭐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는데 따로 줄 때가 참 햇갈리고 익숙하지가 않다.


분위기를 봐서 팁을 따로 주는 곳은 이렇게 하면 된다.

먼저 웨이터를 불러 bill(계산서)를 달라고 한 뒤 음식 값과 함께 웨이터에게 주면 웨이터가 알아서 계산하고 잔돈을

가져온다. 그리고 난 뒤에 나가기 전에 테이블에 팁을 두고 나가면 된다.

현금도 카드도 위 순서로 각각 처리하면 되니 식당에 가서 햇갈리지 않도록 하자.

팁을 주지 않으면 그 식당을 다시는 못 간다. ㅋㅋㅋ 웨이터는 시급이 적거나 아에 없기도 해서 팁이 곧 그들의

월급 혹은 주급이다.




5. 남기는 말

여기에 도착한 지 벌써 한달정도가 지나갔다.

내가 더 오랜기간동안 살았다면 더 많은 문화적 차이를 알 수 있었겠지만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일상생활속에서

찾은 한국과 다른 점은 이 정도이다. 좀 더 시간이 많이 지나 한국의 문화와 다른 점을 더 발견하면 그때 "한국과

조금 다른 몬트리올의 일상 2탄"을 준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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