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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2. 여행과 어학연수 (종료)/Part 1. 미국여행

18. 일본에서의 첫 식사

by make2nd 2010. 3. 6.
일본에서 비행기 시간이 워낙 늦어(오후 7시)서 시간이 남아도는 관계로 UENO에서 구경을 좀 하기로 했다...
근데 일본에서는 뭘 할지 딱히 생각해본적도 없고 뭘 할지 결정한게 하나도 없어서 그냥 막 돌아다니기로 했다...

UENO역에서 나와서 이런저런 건물이 많은 쪽으로 따라서 내려오다 보니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다...


숫자가 있는 부분이 전자 전광판(?)이다....
안에 내용이 계속 바뀐다...물론 일정한 패턴으로 바뀌는 거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약간 드문 장면이다...
하지만 내 눈을 의심하게 하는 건 따로 있었으니....


지금 살짝 가려져서 그런데 "Adult Movie" 라고 씌여 있는걸 난 확실히 봤다 ㅋㅋ
그냥 거리 한 가운데에 너무나도 당당하게 있으니까 오히려 어색하지 않은 느낌이였다...
왠지 인류가 태어났을 때부터 저 건물은 저기에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랄까 ㅋㅋ

증거사진 하나 더 있다...


보이는가...ㅋㅋ
소심해서 가까이 가서 찍지는 않고 줌 땡겨서 찍었는데 뭐 이미 충분한 것 같다...ㅋㅋ
나이 좀 더 들어서 일본에 또 올일이 있으면 들어가보던지 뭐...-_ㅡ;;

암튼 그렇게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니까 공원이 하나 눈에 띄었다...


나의 디카는 DSLR이 아니라서 사진으로 잘 전달이 안될거 같은데 공원이 동네 공원같은 허접한 느낌이 아니였다
꽤 넓고 웅장한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일본공원은 제법 잘 해놓는구나 생각을 했다...
문득 공원 이름이 뭔지 몰라서 여기저기 둘러보니 공원 안내 표지판이 보였다...
 

Ueno Park란다...
이름을 알고나서 고픈 배를 움켜쥐고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정말로 배고팠다...근데 선듯 어디를 들어갈 용기가 나질 않았다...
짐도 많다보니 좀 좁은 가게는 들어가기 좀 애매하고 그렇다고 완전 넓은대로 가자니 혹시나 비쌀까 좀 부담이
되고 그런 고민을 하면서 끝도없이 계속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시장 같은 곳이 나왔다...
느낌이 완전 우리나라 재래시장 같은 곳이였다...


이름은 당연히 뭔지 모르겠다...ㅋㅋ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이치로 닮아서는 맥주 따르고 있어서 냉큼 찍었다...
맞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네...ㅋㅋ

그리고 시장을 좀 다니면서 보니 우리나라 제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ㅋㅋ
특히 라면하고 김이 많이 보였다...


옥동자 김 이랜다...ㅋㅋ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김을 진짜 좋아하긴 하나부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정말로 배고픔에 못 이겨서 그냥 아무데나 들어갔다...
진짜 도저히 못 참겠어서 들어가서는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거 달라고 하는데 주문 받는 할머니께서 뭔지 잘
모르시겠다고 하신다...
따라오라고 하여 메뉴 가까이 가서는 내가 손가락으로 찝으니까 음식을 준비해 줬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한번 찍어봤다....


넘 배고파서 한 젓가락 하고 나서야 사진 찍는게 생각이 났다...ㅋㅋ
흐윽~ 얼마나 맛있던지 입에서 아주 녹아내렸다...
막 배고팠다가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고기가 연하고 양념도 잘 배어 들어가서 달달한게 먹기 참 좋았따...


식사를 다 마치고 나오면서 "오이시~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라고 얘기해주고 가게를 찍었다....
들어갈 때 역시 긴장되서 어떻게 들어가야 하나 고민하냐고 찍지도 못했는데 나와서 잊지 않고 찍었다...ㅋㅋ

그리고 나서 배가 차니 한결 여유있게 시장을 구경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옛날 동대문, 남대문 시장처럼 사다리에 올라가 계속 뭔가 이야기하는 아저씨가 있길래 우리나라랑
비슷한 광경이라 냉큼 또 한 컷 찍었다...


그리고 나서 다시 Ueno Park 쪽으로 가는데 캐리커쳐 그리는 분이 보였다...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서 그런데 탐 크루즈가 정말 웃기게 생겼었다...ㅋㅋ
마침 손님 한분을 그리고 계셨는데 나름 괜찮게 그리시고 있었다...


이건 버스가 귀여워서 한컷....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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