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5월 - 갑자기 이사해 부렀네~~~

지난 토요일에 이사를 했다.

갑자기 이사갈 집이 구해져서 생각지도 못하게 이사를 하게 되어버렸다. 정말로 전혀 생각 못했다. ㄷㄷㄷ

일이 그렇게 되다보니 집이 어떤지도 구경하고 렌트 주인과 만나 이야기도 하고 인수인계 받고 집세도 지불하고

갑자기 할 일이 많아져 버렸다. 그래서 지난 1주일 동안은 블로그 안녕!!!!!!!!!

이제 짐을 싸야 하는데 짐이 많지 않아서 쓱쓱, 싹싹, 뚝딱뚝딱, 후다닥, 주섬주섬 싸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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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헝!!! 귀찮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누가 짐을 싸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내가 짐을 싸야한다. 이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먼저 반팔티를 이런 모양으로 접는 것이 좋다. 이렇게 접어야 목 부분이 상하지 않고 크기도 작아지는데 특히나

반팔티들은 얇아서 저렇게 접어놓으면 엄청 많이 들어간다.

옆에서 볼 때 가로 길이가 거의 비슷비슷해야 가방에 넣기가 좋다.

긴팔티들도 비슷하게 접으면 되는데 왼쪽은 좀 두꺼운 겨울용 후드티이고 오른쪽은 얇은 가을용 긴팔티이다.

겨울용처럼 두꺼운 것들은 저렇게 좀 길게 접고 오른쪽처럼 얇은 것은 반팔티와 같은 사이즈로 접었다.

자 먼저 캐리어 바닥에 책을 깔아놓았다. 책은 무게는 좀 나가지만 부피가 적어 바닥에 일단 깔고 시작하기 좋다.

그리고는 빈 공간을 아무거나 넣어서 수평 비슷하게 만들도록 하자. 나는 트레이닝 복으로 높이를 맞추기로 했다.

그렇게 높이를 맞춘 뒤 일단 긴팔티들을 먼저 올려놓았다.

지금 사진상에서 가장 위에는 옷이 3개이지만 그 아래쪽은 4개를 놓았다.

옷을 접을 때 캐리어 길이에 딱 맞도록 접어야 빈 공간 없이 꾹꾹~ 넣을 수 있다.

마구마구 넣으면 얼마 넣지를 못한답니다~~

반대쪽 캐리어에는 반팔티들을 넣었다.

여기 빈 공간도 역시 이것저것 집어 넣어서 채웠다. 수면바지와 속옷, 양말로 폭풍 땜질...

마치 퍼즐 맞추기 하는 것 같군요.

그리고 전자제품들은 저렇게 비닐 지퍼백들을 이용해서 정리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전자사전과 전자사전에 사용하는 구성품, 휴대폰과 충전기 그리고 USB 케이블 이런 식으로 한 개의

비닐 지퍼백에는 그 물건과 관련된 것들만 들어가도록 하면 나중에 뭐가 뭔지 힘들게 찾지 않아도 됩니다.

나의 사랑스러운 전자제품들이 망가지지 않도록 옷 위에 위치해 줍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수건과 흰티들로 덮어주면 완전 안전합니다.

이 비닐의 정체는 다이소에서 파는 여행용 봉다리(?)인데 옷가지들을 넣고 위에 보이는 부분을 통해서 청소기로

바람을 빼면 완전 쪼글아 들어 부피를 최소화하게 됩니다. 다이소에서 한 6000~7000원 정도에 샀던걸로 기억하네요.

이쪽 가방은 이렇게 해서 닫아 버렸습니다. 후후~

겨울용 점퍼를 이렇게 넓게 접어 두었습니다. 이유는?

이렇게 위에 올려 놓기 위해서 넓게 접었는데 옷이란 누르면 눌리는 것들이라 충분히 닫을 수 있습니다.

아까 긴팔을 넣었던 가방에다가 청바지들을 추가로 올린 후 겨울점퍼를 그 위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사이사이에는 장갑이나 필통같은 들어갈 수 있는 왠만한 것들을 끼워넣었습니다.

꾹꾹~ 누르면서 지퍼를 잠그면 안에 들어있는 것들은 전부 옷이라서 충분히 닫을 수 있게 됩니다.

점퍼가 괴로워 하는 걸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가방에서 꺼내면 다시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마구마구 눌러서 넣어주세요.

짜라잔~ 이렇게 캐리어 2개에 제 짐을 다 넣었습니다. 물론 제 짐이 캐나다 온 사람 치고는 좀 적기는 한데요.

그래도 옷을 잘 접어서 넣으면 캐리어에 꽤나 많은 양이 들어갑니다.

캐리어 안에 최대한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내부에 배치를 잘 해서 넣으시면 얼마든지 많은 양을 넣을 수 있으니

이민가방에 너무 의존하지 마세요~~~ 는 얼어죽을 이민가방 하나 있으면 완전 편한데~

저렇게 접지 않아도 되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 이민가방으로 편하게 이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