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물만 실컷 본 날이였다...
미시간 호, 쉐드 수족관 게다가 비까지 내렸으니 삼박자가 모두 들어맞은 하루였다...
어제 친해진 kohhei라는 친구하고 저녁에 차이나타운에서 저녁을 먹기로 약속하고 6시에 방에서 만나자고 했다..
그렇게 저녁 약속을 하고 쉐드 수족관으로 향했다...
점심즈음 여유있게 나온 나는 미시간 호수 해안선을 따라 쉐드 수족관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몇컷 찍었다...ㅋㅋ
무슨 새가 공원에 아무렇지도 않게 다닌다...
우리나라 비둘기 돌아다니듯이...
제법 가까이 갔는데도 도망을 가질 않는다...아무래도 포획을 하는 사람이 없으니 마음놓고 먹을 것을 찾는 것 같다
이게 어제 Skydeck에서 찍은 바다같은 호수 미시간 호이다...ㅋㅋ
가까이서 봤더니 진짜로 바다 같다...
걷다가 아무래도 이상해서 보니까 끄트머리에 온통 똥이다...-_ㅡ;;
아 슈발발~ 저 상태로 끊이질 않는다...
드러워 죽겄다...
그렇게 여차저차해서 쉐드 수족관에 도착했다...ㅋㅋ
그냥 계속 길따라 가다보면 나온다...
근데 우라질 지금 깨달았는데 그러고 보니 쉐드 수족관 외관사진을 안 찍었다...
아놔~~ -_ㅡ;;
나중에 가서 찍으면 업데이트 하고 못하면....ㅠㅠ
근데 그게 이유가 좀 있다...
갑자기 날씨가 안 좋아져서 비가 막 내렸다...
조금씩 조금씩 오더니 시간이 좀 지나서는 빗줄기가 제법 굵어져 카메라 망가지고 싶지 않으면 무조건 주머니에
넣어야 했다...
쉐드 수족관은 외관만 보면 수족관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게 건물이 디자인 되어 있었다...
그냥 박물관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맞으려나...
그래서 도착해서도 맞게 왔나 조금 아리송해 하다가 수족관 이름 씌여있는 것 보고 사람들 줄 길게 서있는 것 보고
수족관인지 알아차렸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입장하는 줄이 상당히 길었다...
입장하는데만 거의 1시간 좀 안되게 잡아먹었으니 우리나라나 여기나 주말에 사람 붐비는 건 비슷하다...
드디어 입장해서 사진을 찍는데 어종은 계속 움직여서 그런지 사진이 좀 괜찮게 나온게 많이 없다...
수많은 꼬기들이 막 돌아다닌다...
빠르고 계속 움직여서 카메라에 잘 찍히지도 않는다...
꼬기먹는 꼬기...피라니아!!
하도 크길래 내 손으로 비교해 봤다...
저것도 그나마 유리 딱 붙은게 아니라 약간 뒤쪽이다...근데도 내 손보다 훨신 크다
고대어종 피라루쿠도 있다...
실제로 보니 진짜 컸다...안타갑게 사진이 잘 안 나왔다
카메라 성능은 떨어지고 고기는 계속 움직이고...ㅠㅠ
아마존에 서식하는 개구리...색이 참 개성있다..
이름은 당연히 모른다 ㅋㅋ
뱀이 어두운데에서 숨어서 자고 있는길래 플래시 작열~~ ㅋㅋ
원래는 쉐드 수족관에서 플래시를 자제해 달라는 문구들이 군데군데 많다...
어두운 심해에서 서식하는 어류들의 건강을 위해서 조명까지 어둡게 해 두었는데 너무 밝은 빛을 받으면 안 좋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해당 어종의 서식지하고 최대한 비슷하게 꾸며놓으려고 하는게 보여서 찍었다...
이곳에 오기전에 흔히 규모가 크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올텐데 규모보다는 어종의 종류와 서식지처럼 꾸며놓은
수조안 환경이 더 볼거리이다...
가재(?)가 좀 크길래 찍었는데 잘 안 나왔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길래 뭔가해서 봤더니 해마가 있었다...
근데 어둡게 해 두어서 어쩔수 없이 플래시를 터뜨렸는데 잘 나온 사진이 고작 이거다...
이건 다른 종류의 해마인데 이 해마가 진짜 대박...
실제 눈으로 보니까 진짜 너무 예뻤고 모습 또한 이렇게 독특하게 생겼다...
그렇게 구경을 일단 마치고 쉐드 수족관 안에서 하는 쇼를 보러 갔다...
쇼가 3시 30분에 시작하는데 혹시 구경하다가 늦을까봐 약간 미리 들어갔다...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
미리 입장을 하려고 하긴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쇼 시작하기 30분 전에 입장해버렸다...
기다리는 동안 스크린에서 영상도 나오고 나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걸 보고 나름 관객들을 신경쓰는 것 같아
괜찮은 느낌이 들었다...
근데 그래봐야 자기네 수족관, 쇼 설명 및 홍보 영상이니까...ㅋㅋ
쇼를 다 찍지는 않았다...
사진찍다가 오히려 쇼를 못 볼것 같아 그냥 찍을 타이밍에만 찍었다...
물개, 고래(무슨 고래인지는 잘 모르겠음), 돌고래, 펭귄, 매가 나오고 스토리를 만들어서 연출하고 관객중 한명을 선택해서 같이 참여시키는 등 여러가지를 보여줬다...
근데 우리나라 돌고래 쇼나 여타 그런 쇼하고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었다...
그리고 구경하지 못한 나머지 어종들을 구경했다...
새우도 아니고 가재도 아니고...ㅋㅋ
이름을 모르겠다...
근데 애가 포스가 장난이 아니였다...ㅋㅋ
난 이거 가짜인줄 알았다...
무슨 고기가 미동도 없다 ㅋㅋㅋ
수족관 구경은 이렇게 마무리를 했다...
약속시간이 한 30분 남아서 슬슬 숙소로 출발을 했어야 했다...
우리나라 애면 조금 이해하겠지만 외국친구인데 약속 안 지키면 매너가 아닌거 같고...ㅋㅋㅋ
그렇게 같이 저녁먹으러 차이나 타운으로 출발을 했는데 지하철 역을 못 찾아서 좀 해맸다...-_ㅡ;;
하도 답답해서 길 가다가 물어봤는데 무슨말인지 알아야지 ㅋㅋㅋ
뭐 우여곡절 끝에 지하철 타고 차이나 타운에 도착을 했다...
첫 번째 왔을때는 은근 무서웠는데 두 번째 도착하니까 그래도 여유가 좀 생겼다...
여기가 차이나 타운의 시작점이라고 할까...ㅋㅋ
밥 먹는 곳은 반대 방향인데 처음에 못찍은 한컷 인증...ㅋㅋ
오는길에 지하철 찍었다...
한국 지하철에 비교하면 진짜 여기 지하철은 완전 가관...-_ㅡ;;
일본친구 인증 ㅋㅋ
이 친구가 이제 겨우 22살인데 미주지역을 동부에서부터 서부까지 일주를 한다고 한다...
경비도 하루도 안쉬고 아르바이트해서 모았는데 학생이고 나중에 경찰이 되고 싶다고 한다...
오랜만에 혼자 밥을 안 먹게 되서 좋기도 했고 제일 좋은건 쌀밥을 먹어서 좋았다 ㅋㅋ
오전에 좀 빈둥대서 완전 알차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나름 구경 잘한 하루였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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