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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3. 이민에 대한 고민 (종료)/캐나다 그 속에 퀘벡

22. 6월 - 나는 왜 갑자기 이사를 한 것인가!! 2탄

by make2nd 2012. 6. 1.

5. 5/23 수 (사건발생 5일째) - 집 구경, 할머니와 두 번째 대화

아침에 흑형에게 이사를 가게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했다. 어쩌다 보니 사실이 되어버린 미리 준비했던

시나리오를 그대로 말해주며 친구에게 소개받은 집이 있어서 오늘 집을 구경하러 갈거라고 했다.

그리고 홈스테이 비용을 1주일만 준 후 내가 만약 이사를 하지 않게 된다면 나머지를 주도록 할 것이고 그렇지 않고

집이 좀 괜찮으면 그대로 이사를 하게 될거라고 말해주었다.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흑형은 좀 아쉬워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이야기를 해 주며 다른 홈스테이 게스트를 구하면 되니 신경쓰지 말라고

나에게 말해주었다. 이런 사람이 사기꾼에 거짓말쟁이라니 참 믿기가 어렵다.


오후가 되고 이사갈 집을 구경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렌트주인과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했다.

지하철 역 근처에서 만나서 집으로 안내를 받은 후 방과 주방을 구경하고 나왔다. 그리고는 방세, 전기세, 인터넷 등

여러가지 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오늘 중으로 답변을 주겠다고 하고 나왔다.


나는 집이 나름 괜찮고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특별히 내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속으로는

그 집으로 이사를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렌트주인이 계약한 인터넷 사용기간이 1달 남아서 재계약을 해야하는데 처음엔 내 이름으로 계약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세금과 장비 대여료가 합쳐지면서 꽤나 높은 금액이 되어버려 그냥 렌트주인이 인터넷 계약 연장을

한 후 요금을 나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룸메이트 형님과 함께 내는 걸로 마무리 짓고 이사를 결정했다.

렌트주인이 토요일에 한국으로 출국을 하기 때문에 내일 다시 만나서 여러가지 인수인계를 받기로 했다.

집이 힘들이지 않고 순조롭게 구해져서 다행이다.


저녁이 되자 할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서로의 번호를 가지고 있는 나와 할머니는 서로에게 연락을 하기가 매우 쉬워졌다. 일단은 할머니의 말에 좀 더

무게를 두기로 했기 때문에 우연찮게 지인에게 이사갈 집을 알게 되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전화를 했다.

집에 계신 것을 전화통화로 확인한 후 2호실로 들어갔다.


이 할머니께서 한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이 있으신데 고양이를 키우고 계신다. 그런데 입양을 하여 키우시는게 아니라

버림받거나 길에서 사는 고양이들을 돌보시는데 집에서 직접 같이 사는 고양이는 약 3마리 정도 되고 길에서 그냥

돌아다니는 고양이들이 집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와서 물이나 사료를 먹기도 하고 잠을 자기도 한다.

보통은 그렇게 길에서 사는 고양이들과 친하게 지내려면 하루, 이틀 정성을 들이는 것으로는 어림도 없는데 그렇게

고양이들과 자연스럽게 지내시는 걸 보고 좀 더 신뢰가 되었다.


그리고는 나에게 저녁을 권하시며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하였다. 그렇게 저녁으로는 한국에서도 먹어본 적이 없는

랍스타를 주셨는데 여기서는 무척이나 싸서 그냥 사다가 집에서 해 먹으면 된다고 하셨다.

그렇게 저녁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홈스테이 주인인 흑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흑형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번에 들었던 이야기에서 추가로 더 새로운 이야기는 없었다. 상황은 매우 간단명료했다.

흑형이 집세와 전기세를 밀렸고 내가 그 집에서 함께 사는데 혹시 흑형이 집에서 쫒겨나게 되면 나도 함께 쫒겨나게

되고 그럼 지불했던 홈스테이 비용을 날림과 동시에 갑자기 길에 나 앉게 되는 것이다.

비유를 하자면 내가 스마트폰을 새로 샀는데 속도도 빠르고 디자인도 이쁘며 고장도 없이 너무도 잘 동작하는데

알고보니 대포폰인 뭐 그런 상황인 것이다.


그렇게 흑형에 대한 이야기를 한 후 어제 흑형에게 들었던 3층의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말했듯이 이 할머니께서도 흑형처럼 묻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는 스타일이라 3층 할아버지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이야기를 해 주셨다. 흑형에게 들었을 때보다 더 황당하고 충격적인 그런 이야기였다.


3층의 할아버지 부인이 4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이 할아버지가 독약을 먹여서 죽인 것을 자신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내가 그걸 어떻게 아시냐고 묻자 살아 생전에 그 부인을 자기가 본적이 있는데 항상 사람이 주눅이 들어있으며 거의

집에서만 생활하고 뭔가 불안해하는 것을 당시에 느꼈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제가 이 할아버지가 건물의 열쇠들을

관리하는데 그 열쇠들로 다른 집 사람들이 외출을 했을 때 자기 집처럼 들어가면서 물건들을 뒤진다는 것이다.

그리곤 돈이 없으면 그 독약을 막 음식에 뿌리고 나오는데 할머니도 당한적이 있어서 죽을 뻔 했다고 한다.

예전에 몸이 안 좋아 쉬려고 출근을 하지 않았는데 출근한 줄 알고 집에 들어왔는데 딱 마주쳤다고 한다. 그래서 난 왜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으셨냐고 하니 이 나라는 혼자서 목격한 것은 소용이 없기 때문에 그 뒤로 자물쇠를 바꾼 후

열쇠를 그 할아버지에게 주지 않았다고 했다.


근데 초반에 흑형도 예전에 누가 자기집에 들어온 적이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에게 한 적이 있다.

그래서 흑형도 열쇠를 바꿨다고 했는데 할머니도 바꾸셨다니 침입하는 사람이 있는거는 분명한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게 3층 할아버지인지는 알 수 없다.


그렇게 믿기도 힘든 이야기들을 들은 후 집으로 돌아왔고 많은 생각을 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역시 누구의 말이 사실이든간에 여기를 빨리 빠져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실히 하는

하루였다.




6. 5/23 목 (사건발생 6일째) -헬로 몬트리올 방문

집을 구했지만 집 주인이 나에게 부탁한 일이 있었다.

다음 달에 자신이 아는 동생이 잠시 3일간 머물기로 이미 약속이 되어있고 돈도 이미 받은 상태라서 그 3일간은

방을 비워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래서 난 한국인이 운영하신다는 헬로 몬트리올에 방도 구경하고 예약도

할겸 방문을 했다.


한국에서부터 이미 이 펜션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사장님에 대한 이야기도 한 두번 들었었기 때문에 특별할 것이

없었다. 그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갔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헬로 몬트리올 사장님은 내가 신기하셨는지 하루동안 계속 함께 다니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날 있었던 일은 추후에 헬로 몬트리올에 숙박을 하는 일과 함께 따로 묶어서 정리하도록 하겠다.




7. 5/24 금 (사건발생 7일째) - 인수인계, 흑형과 두 번째 대화

낮에 이사갈 집의 렌트주인을 다시 만났다.

함께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사와 관련된 것들을 마무리 짓기 시작하였다.


우선 1달 방세를 건네주면 그 방세를 렌트주인이 건물주인에게 건네며 자신을 대신하여 누군가가 이사를 올 것이라고

미리 이야기를 하기로 하였다. 인터넷도 계약을 연장하여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처리하는 것으로 했고 현재

함께 살고있는 룸메이트 형님에게도 전반적인 이야기를 미리 다 해두도록 했다.

집 열쇠와 한국으로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 등은 렌트주인이 아는 지인에게 맡겨두어 이사 당일인 토요일에 받도록

하였다. 모든 것이 물 흐르듯이 진행이 되었다.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또 한 가지 나에게 꽤 괜찮은 일이 있었는데 렌트주인이 다니던 불어학원이 있었는데 1년치 수업료를 지불한 상태에서

1달이 남았는데 그것을 이어받아 수업을 듣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다.

보통 사설학원들의 수업료가 한달에 평균 $800~$900인 반면에 그 학원은 $200~$250 수준이여서 나에게는 상당히

금쪽같은 정보였다. 그래서 어쩌다보니 이사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고민하던 학원등록까지 마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게 이사와 학원등록까지 얼떨결에 다 마치고 난 후 집으로 돌아왔다.

흑형 또한 친구와 약속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나는 내일 이사를 하게 되기 때문에 그래도 한 달동안

함께 지낸 흑형과의 유종에 미를 거두기 위해 저녁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나는 또 다시 할머니의 이야기를 뒤집게 되는 말들을 들을 수가 있었다.


대부분 흑형의 예전 일 혹은 결혼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들이였는데 할머니가 나에게 했던 이야기들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이야기였고 몬트리올 생활 초반에 들었던 전 부인에 대한 이야기도 또 다시 해 주었다.

이쯤되니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 판단 자체를 할 수 없었다.




8. 5/25 토 (사건발생 8일째) - 이사하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이사를 했다. 흑형은 내가 짐이 많은 것을 알고 차로 이사가는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했다.

그래서 난 함께 마지막으로 점심을 먹기로 했고 우연히 알게 된 베트남 국수 집으로 함께 갔다.


함께 점심을 먹으면서도 마지막까지 든 생각은 할머니가 이야기했던 것들이 사실이라고 믿기가 어려울 정도로

흑형은 좋은 인상을 나에게 주었고 이사를 가는 마지막까지도 나에게 최선을 다했다. 때문에 나는 굳이 이러한 일들을

흑형에게 말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혹시나 사실이 아닐 경우에 흑형이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일단은 좀 더 시간을 두고 나중에 모든 상황이 파악이 됐을 때 그때 비로소 이야기 하기로 정했다.


나는 흑형 덕분에 편안히 이사를 할 수 있었고 집을 풀고 쉬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상황들을 머릿속에 정리하기 시작했다.




9. 흑형과 할머니 그리고 나의 주관적 판단

이슈 1. 흑형은 사생활이 문란하다

- 할머니 : 흑형은 부인이 3명이며 자녀가 17~20명에 육박한다. 그의 형 또한 다를게 하나도 없다.

- 흑형    : 흑형은 부인이 1명이며 자녀가 4명이다. 전 부인에게 이혼을 당했으며 위자료 때문에 집과 차를 전 부인과

               나눌 수 밖에 없었다. 1명의 자녀는 기숙사에서 지내며 나머지 3명의 자녀는 전 부인과 함께 지낸다.

               흑형은 그 충격으로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고 한다.

- 나       :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할머니의 주장이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거실과 흑형 방에 걸려있는

              자녀들을 보면 네 아이의 사진뿐이다. 고의로 사진을 깊숙한 곳에 숨겼다고 추측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게다가 실제로 흑형의 자녀를 보기도 했고 흑형은 나와 대화를 하는 것을

              꽤나 좋아했다. 이것은 보통 혼자 오래 지낸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흑형말을 사실로 판단



이슈 2. 흑형은 집세와 전기세가 밀렸다

- 할머니 : 흑형이 신용상태가 엉망이며 은행계좌도 만들 수 없는 형편이고, 집세와 전기세를 $1700 가까이 밀려서

              추징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놓은 상태이다.

- 흑형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질문을 하지 못했다. 다만 은행계좌는 가지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집세와

               전기세가 실제로 진짜 밀렸는지는 지금 당장 판단할 수 없다.

- 나       : 이 부분은 당장 판단할 수는 없지만 몇 달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다. 판단을 보류



이슈 3. 누군가가 집으로 침입을 한다

- 할머니 : 3층에 혼자사는 살인자 할아버지가 열쇠를 관리하며 다른사람들 집을 제 집처럼 드나든다.

- 흑형    : 예전에 가족을 만나기 위해 토론토로 갔었는데 누군가 집에 침입한 흔적이 있어 열쇠를 바꿨다. 흑형은

              혹시 할머니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을 했다.

- 나       : 누군가 침입을 했다는 것에는 동일한 증언이 있다. 하지만 할머니 말처럼 그 할아버지가 침입자인지 아니면

               흑형의 예상처럼 오히려 할머니가 침입을 한건지 이것 또한 확실하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침입자가 있다는

               그 사실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침입자는 분명히 존재하나 누군지는 불확실



이슈 4. 흑형은 정말 사기꾼에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

- 할머니 : 흑형은 거짓말에 정말 능수능란하며 밥 먹듯이 거짓말을 하고 믿을 수 있는 구석이 없다. 예전에 범죄를

               저지른 것 같기도 하다. 이유는 계좌가 없고 신용정보가 없다는 것은 범죄자일 가능성이 높다.

- 흑형    : 이 주제에 대해서 흑형에게 들은 이야기는 없다. 이 부분에 대해 물어볼수도 없고 알아볼 수도 없다.

- 나       :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분명 계좌를 가지고 있었고, Bell에서 집 전화, 인터넷, TV를 프로모션으로 가입하여

              사용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신용정보나 은행계좌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때문에 흑형이 범죄자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이 든다. 흑형말을 사실로 판단


이슈 5. 할머니는 입주자들과 문제를 일으키고 사이가 좋지 않다

- 할머니 : 입주자들이 하나 같이 엉망이고 흑명 말고도 또 다른 세 가구가 집세를 밀린 상태이다. 경찰도 여러 번

               불렀었는데 입주자들 관리하기가 힘들다.

- 흑형    : 할머니가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터무니 없는 거짓말을 일삼고 문제를 많이 일으키기 때문에 조만간

              있을 관리자 입명 투표 때 아마도 관리자 직분을 빼앗길 것 같다.

- 나       : 할머니가 정말 입주자들과 문제를 일으키시는지 아니면 흑형과 또 다른 세 가구가 정말로 집세가 밀려있고

               엉망인지 알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된다. 판단을 보류




10. 나의 결론

나는 6:4 정도로 일단 흑형의 말을 믿기로 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는 이사도 하고 학원도 등록하고 나에게 있어서

이번 일은 실 보다는 득이 더 많은 사건이였다.


솔직히 이 글에 자세하게 적지는 않았지만 할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몇몇 일관성이 없거나 다소 과장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몇 번 있었다. 흑형의 자녀에 대한 이야기라던가 할머니의 예전 과거 이야기들 등

조금은 이상하다 싶은 이야기들이 있긴 했었다. 그렇다고 모든 이야기가 거짓은 분명히 아니지만 약간 과장을

하셨다거나 나는 올바르게 알고 있는 사실을 할머니는 오해하고 계신 부분도 일정부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할머니께서 길에 사는 고양이들을 돌본다거나 혹은 나에게 친절을 베푸시는 부분은 정말 감사하기가 이로

말을 다 할 수가 없다. 게다가 몬트리올에서 오래 생활하셨고 종교생활도 오래하셔서 배울점이 많고 영어와 불어도

상당히 능통하시다.


흑형 또한 내가 몬트리올에 와서 처음 알게 된 외국인이자 친구이고 1달 동안 정말 내가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써 준 너무도 고마운 사람이다.


그래서 난 둘 중에 분명 한 쪽이 거짓을 말하고 있지만 그 양쪽 모두 지속적으로 만날 생각이다.

시간이 많이 지나간 후 모든 것들이 밝혀지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에게 해가 오지 않는 이상 분명 좋은 인연들이다.


이번 이사하게 된 소동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반드시 모든 정황을 파악할 것이고 모든 상황이 명확해 지만 그때

블로그에 다시 언급할 생각이다. 설사 할머니가 혼자 지내시는 것이 힘들어 그런 이야기들을 꾸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했다고 하더라도 혹시 흑형이 정말로 집세가 밀렸다 하더라도 나는 계속 연락을 할 것이다.

근데 범죄이력이 있다면 그거는 조금 생각해봐야겠지만 말이다.

사람이 무능력해서 집세가 밀리는 것은 사실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지 않은가.

아무튼 지금 내 입장은 그렇다. 흑형도 할머니도 계속 만남을 갖고 대화를 나누며 인연의 고리를 이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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