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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2. 여행과 어학연수 (종료)/번외. 광주&부산 여행

3. 아침 일찍 보성으로 떠났다...

by make2nd 2011. 4. 27.
계획을 세웠던 대로 아침 7시 35분 버스를 타기 위해서 일찍 일어났다...
밖을 나서는데 안 그래도 짐이 많아 귀찮았는데 더 귀찮아졌지만 어쩔수 없었다...








센트럴 시티 (고속터미널 호남선)는 처음와봤는데 터미널이 깔끔해서 약간 놀랐다...
뭔가 막 복잡하고 정리가 안되어 있는 것이 터미널에 대한 나의 이미지였는데 매표소부터 출구까지 복잡하지 않고
찾기 쉬웠다...




한참을 달리니 거짓말 같이 날씨가 맑아졌다...
일기예보를 미리보고 왔지만 그래도 날씨가 맑아지니 왠지 기분이 들뜨는게 괜찮았다...



아침이라 추워서 그런지 유리에 물기가 많았는데 함 찍어봤당...ㅋㅋ



요건 휴게소에 멈췄을 때 화장실 갔다가 아침도 못 먹고 배가 고파서 하나 사먹었다...
하지만 생각만큼 맛있지는 않았다...-_ㅡ;;



여기가 광주버스터미널이다...
어쩌다 보니 인터넷에서 검색했을 때 봤던 구도하고 똑같이 찍었다...



이 터미널도 내부가 정말 깔끔했는데 터미널 겸 여러가지 점포들이 입점되어 있고 CGV도 있었다...
난 물품 보관함을 찾아서 배낭가방을 보관한 후 점심을 먹으러 갔다...




미소야 체인점에서 히레가스를 시켰는데 이게 무려 8500원...ㄷㄷㄷ
터미널 안이라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밥값이 너무 비쌌다...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그냥 먹어야지...





광주에서 이제 보성까지 도착을 했다...완전 빡시다...ㄷㄷㄷ
여기서 15분 정도 버스를 타고 최종 목적지인 녹차밭으로 가야하는데 내가 도착한 직후 버스가 떠나버려서
한 40분정도를 어디서 때워야 했다....
그래서 그냥 근처를 어슬렁 거렸는데 작은 시장이 눈에 띄어서 그냥 들어가 봤다...





여기 보성까지만 와도 진짜 레알 시골동네이다...
큰 번화가 절대없고 분위기는 작은읍내정도 되는 것 같은데 넓게 돌아다니질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하지만 어쨌는 진짜 시골동네 분위기는 제대로 난다...
보성이 멀긴 먼 곳인가보다...




오리하고 닭을 저렇게 놓고 파는거 처음봐서 한컷...
그냥 복장만으로도 "나 타지 사람이에요!!" 라고 홍보하고 다닐 정도로 낮이라 학생들은 보이지 않고 대부분
어르신 뿐이였다... 그래서 사진도 눈치보면서 슬쩍슬쩍...ㅋㅋㅋ




대략 이런 분위기이다...


그렇게 버스를 인셉션 Level 3 처럼 타고 드디어 녹차밭에 도착을 했다...
대한다원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보성 녹차밭이다...
그래서 버스에서 내릴때도 대한다원에서 내려야 한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나무가 장난이 아니다....



이 길로 계속 들어가면 대한다원 입구가 나온다...
오른편으로는 차량으로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 주차장이 굉장히 넓게 되어있다...



여기서 표를 사고 들어가면 된다...
입장료는 성인이 2,000원이다...



입구.......







처음에 들어가서 걷다보면 여러가지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냥 녹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식물들이 은근히 많아 식물구경도 하나의 재미이다...
이날은 등산복을 입고 산책하는 분위기로 가볍게 찾아온 단체관람객을 좀 봤는데 여행패키지 같은 종류인 듯 했다...



여기로 쭉 올라가면 드디어 대망에 녹차밭이 나온다....






TV에서 CF나 드라마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였다...
근데 색을 보면 아직 이른 봄이라서 완연히 녹색을 띄지는 않고 있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원래 4월경이면 녹색을 띄기에 충분했었는데 올 겨울이 유난히 추워 약간 시기나 늦어졌다고
한다...




이런 꽃도 중간중간에 있다...



접사 한번 해봤는데 이날 날씨가 좋아서 그런대로 잘 나온 것 같다...



여기는 CF나 드라마 촬영지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이렇게 게시해두고 있었다...



녹차를 가까이서 찍어보았다....





전망대가 3개가 있는데 중앙전망대는 녹차밭 중간에 위치해있는데 아까 맨 처음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나온다...
그리고 차밭전망대는 녹차밭 가장 높은 부분에 있다....


이렇게 내려다 보는 경치가 아주 좋다...



그리고 바다전망대라고 이렇게 있는데 난 바다가 진짜 나올까 하고 올라갔는데 바다는 무슨...-_ㅡ;;
그냥 산 정상일 뿐이다...
게다가 올라가는 계단이 진짜 경사가 높아서 아직도 다리가 욱신거린다....
여기까지 올라오는건 약간 비추...



그래도 하늘은 맑았다....




한참을 오는데 녹차가 완전 하얀색을 띄고 있어서 신기해서 보니 가지를 친건지 이렇게 잘려 있어서 그런 색을 띄고 있었다.... 꽤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그리고 군데군데 많이 붙어 있는데 녹차밭으로 들어가는 건 안된다...
관람객들이 녹차를 훼손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막는 것 같은데 딱 한 군데 포토존이 있으니 그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된다...



기념품 가게가 있길래 한번 구경해봤다....





잠시 사고 싶기도 했지만 사서 갖고 다닐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그냥 사진으로만 담아 두었다...



마침 녹차라떼를 팔길래 사서 마셔봤는데 맛이 괜찮았다...
뭐 맛이야 어자피 녹차맛이니까 더 맛있고 맛없고 할거 없지만 내가 한참 구경하다 마셔서 그런지 그냥 완전
맛있었다....



그리고 나선 다 구경하고 빠져나와 입구에 있는 식당을 들어갔다...
비빔밥을 시켜서 먹어봤는데 좀 특이하게 꼬막을 넣어서 팔고 있었다...
뭐 당연히 맛있었고 단점이라면 저 비빔밥이 무려 8000원....ㄷㄷㄷ
광주가 원래 비싼건지 내가 비싼곳만 골라서 들어가는건지 모르겠다...ㅋㅋㅋ
그래도 녹차밭 왔으니 녹차요리 한개는 먹어봐야지 하고서는 그냥 별 생각없이 사 먹었다....
그렇게 다 구경하고 다시 보성 터미널로 돌아가려고 정류장으로 향했다...





낙서가 많이 있었는데 재밌는 문구를 좀 찍었다...ㅋㅋㅋ





광주행과 녹차밭 버스 시간표를 찍어뒀다...
버스가 그렇게 자주 있는 것은 아니니 시간을 잘 확인해보고 찾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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