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록2. 여행과 어학연수 (종료)/번외. 광주&부산 여행

4. 담양의 죽녹원...

by make2nd 2011. 5. 1.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짐을 싸고 숙소를 나왔다...
아마 7시쯤에 체크아웃을 했으니 카운터에서 어디 갔다올거냐고 물어보는 것이 무리도 아니였다..ㅋㅋ
원래는 아침을 먹고 갈 생각을 안했는데 아무래도 돌아다니려면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터미널 지하 식당으로
들어갔다...



언제부턴가 순두부가 맛이 있어서 식당에 가면 종종 주문하곤 한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반찬도 맛있고 아침이라 신나게 먹었는데 마지막에 바지락에서 모레가 씹혀서 유종의 미를 거두진 못했다...




미리 알아본대로 터미널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서 311번 버스를 타면 죽녹원까지 한번에 간다...

버스는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 않고 금방 왔다...




버스에서 내리고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죽녹원 입구가 나온다...

조금 걸어야 할 줄 알았는데 기습적으로 눈에 들어와서 살짝 당황했다...

관광지가 나한테 까꿍을 한 느낌...-_ㅡ;;




들어서는 입구부터 벌써 공기가 다르다...

공기가 맑은 것도 있지만 정말 시원한게 에어콘이라도 틀어놓은 듯 하다...





입구에서 바로 나오는 건축물인데 정말 깔끔하게 너무 잘 만들었다...

대나무로 짠 거대한 소라(?)모양인 히한한 것도 있고 초반부터 눈이 호강한다...




올라가서 본 경치가 좋다...




죽녹원은 여러갈래의 길이 있는데 길마다 이름을 붙여놓았다...

중간에 둥근 두 갈래 길은 한쪽은 올라가다가 구경하고 한쪽은 내려오면서 구경하면 동선이 겹치지 않게 볼 수
있다...




하늘 높이 솟아오른 대나무를 가까이서 보는 기분이란 말할 수 없을만큼 좋다...

난 혼자 여행을 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런 길을 애인이나 친구와 함께 걷는다면 더더욱 즐거울 것이다...





표지판만 보면 무슨 전시관이라고 이름을 붙여놨는데 사실 그냥 대나무 상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일 뿐이다...

하지만 들어가서 구경해보면 나름 괜찮은 상품들도 좀 있다...

예를 들면 대나무 책갈피라던가 혹은 대나무로 짠 부채라던가 대나무 소주잔 등...










대략 이렇게 대나무 관련 상품들이 있다...




중간 중간 이런 정자도 만들어 두었는데 앉아서 쉬다가 갈 수 있도록 해두었다....

더운 여름 저런 정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좋을 것 같다...

내가 간 날은 날씨가 맑아 전체적으로 시원했지만 너무 오전 일찍간 것도 있어 약간 쌀쌀했다...




알 포인트를 아직 보지는 못했는데 이곳에서 촬영했었다...

다니다 보면 알겠지만 보성 녹차밭과는 다르게 촬영정보를 이렇게 적극적이고 친절하게 알리고 있다...




하늘을 다 가릴 정도로 울창하다...

말 그대로 대나무 숲이라고 불리우기 충분한 그런 곳이였다...




죽녹원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중 하나가 1박 2일 촬영지였다는 사실이다...

1박 2일 촬영지라는 이런 안내판이 대략 3~4개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작은 폭포도 있는데 물 소리가 시원한게 참 좋다...




대나무로 만든 이런 벤치도 곳곳에 많이 있다...






이곳은 일종에 포토존이라고 봐도 되는데 아쉽게도 생화는 아니고 조화다...

그래도 멀리서 보면 장소를 예쁘게 잘 꾸며놔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다...





대나무 뿌리가 좀 다른 나무뿌리들과 다르게 독특해서 한번 찍어봤다...

약간 촉수(?)를 연상케 하는 뿌리이다...ㅋㅋㅋ




노무현 대통령 방문기념 안내판도 있다...

어른들이 꼭 멈춰서서 사진을 보고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쉬운 몇 마디를 하고 가는 분들도 종종 있었다...




이날 날씨가 얼만큼 좋았었는지 잘 알려주는 사진이다...

구름이 생긴게 꼭 용 머리처럼 생겼다...




죽녹원을 계속 가다보면 그 끝에는 이렇게 문화체험마을이 나온다...






기와집 형태의 여러 건축양식들이 나오는데 정말 잘 꾸며놓아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구경하다가 잠시 간식을 먹을 때 여기서 많이 들 먹는 것 같았다...

서울처럼 잔디에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거나 그런 것이 없어서 저렇게 들어가도 정말 괜찮은건가 하고 약간의
문화차이를 느꼈다...





이걸 찍은 이유는 어렴풋이 이때 방송분을 봤던 기억이 나서 그냥 찍어놓았다...





화장실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개가 너무 평온하게 자고 있어서 도촬 좀 했다...ㅋㅋㅋ






옛날 외가집이 생각이 난다...

외가집이 기와집에 정말 딱 이런 마루에 저런 문이였는데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내 디카가 사진을 길게 찍을 수 있는 스위프 파노라마라는 기능이 있는데 하늘과 경치가 너무 멋있어서 찍어보았다...





마치 중국 어디인 것 같은 느낌이다...ㅋㅋ

아쉬운 점은 아래 연못이 고여있는 물이라 그런지 좀 탁해서 좀 더 맑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곳곳에 이런 디자인의 가로등 들이 있는데 밤에 불이 켜진 죽녹원도 괜찮을 듯 했다...





구경을 다 끝내고 내려오는 길에 찍은 것인데 눈살이 찌푸려 지는 것 중 하나가 길목에 있는 대나무에는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낙서가 너무 많이 되어 있었다...

곳곳에 대나무에 낙서를 하지 말아 달라는 현수막들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장할 때 정신이 없어 그냥 지나쳤었는데 이런 물레방아도 있다...




그렇게 모든 구경을 하고 나와서 오른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이 다리가 나오는데 여길 건너게 되면 나오는 곳이 두 곳이 있다...



바로 관방제림이라는 관광명소와...



담양 국수거리가 나온다...

To be continue...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