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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2. 여행과 어학연수 (종료)/번외. 광주&부산 여행

7. 부산에서의 멋진 하루.... (2)

by make2nd 2011. 5. 5.
당초 생각했던 대로 자갈치로 이동을 하기로 했다...
자갈치에서 구경도 하고 점심도 먹고 일석이조의 여행일정을 미리 짜 두었었다...크크크~


난 자갈치 역에서 가까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한 정거장 앞인 남포역 근처에서 더 가까웠다...

근데 뭐 거기나 거니가 비슷하겠지 뭐....




자갈치 시장이라는 글씨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ㅎㅎㅎ




아 이런 경치를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인지 잘 모르겠다...




신축된 건물이 제법 멋있고 깔끔한데 그래도 시장인지라 주변은 평일인데도 복잡하기 이를데가 없었다...




생선천국...ㅋㅋ




여기는 자갈치 시장 건물의 뒷편인데 (여기가 앞인가?? ㅡ,ㅡ;;) 바다와 맞닿아있는 육지이기 때문에 배도 보이고...
바다도 보이고... 그 유명한 갈매기들도 잔뜩있고...












아 여기 경치 좀 짱인거 같아....ㄷㄷㄷ








비행하는 갈매기...




이제 안으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아무것도 안 살건데 들어가서 사진찍으며 다니려니 약간 멋적었다...










뭘 살게 아니라서 가격을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노량진 수산시장하고 비슷한 분위기였다...




1층부터 7층까지 층층마다 뭐가 있는지 씌여있는데 입점해있는 시설물들은 왠지 비쌀 것 같다...




이제 슬슬 점심을 먹을 때가 됐는데 어디를 갈까 하다가 그냥 눈에 띄는 만만한 곳을 들어가기로 했다...

혼자 생각에 바닷가에 왔으니 저렴한 회덮밥 같은거 하나 먹으면 생선도 먹고 돈도 많이 안 쓰고 괜찮을 것 같았다...

메뉴에 회비빔밥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저걸 먹으면 되겠다 싶어 들어갔다...

혼자서 부산은 회덮밥 = 회비빔밥 이라고 생각했다...








뭐 흔히 먹는 회덮밥과 큰 차이점은 없었다....

회가 서울보다 더 맛있다는거 정도...




쩝...-_ㅡ;;

근데 가격을 보다시피 메뉴판에서 18,000원을 발견했을 때 바로 거기서 나왔어야 했다...

밥 먹으면서도 충격적인 가격 때문에 스맛폰으로 가게를 검색을 해봤는데 들어왔다가 나간 사람들이 꽤 있었다..ㄷㄷ

자갈치에 왔으니 생선 한점이라도 먹어보자는 생각을 한 나를 반성해본다....ㅠㅠ

혹시 부산으로 여행을 풍족한 컨셉으로 하는게 아니라면 절대 절대 절대로 자갈치에서는 회를 먹지 말도록 권한다...

완전 비추이다...ㅠㅠ




충격에서 빠져나올 생각으로 자갈치 시장 전망대를 한번 가봤다....




딱 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이 전부...-_ㅡ;;

경치가 1층보다도 좋질 않아서 오히려 갑자기 경비 계산을 하기 시작했다...ㄷㄷㄷ

계산하면 할 수록 점점 자갈치가 비호감으로 느껴진다...




자갈치 던전을 이렇게 마무리 하고 다음 장소인 국제시장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멀지 않아서 길만 건너면 바로 나온다...




부산국제영화제라는 글씨가 바로 보였다...




길에 들어서니 눈을 확 잡는 헐리우드 캐릭터가 있었다...

그리고 여기에는 유명배우들의 이름과 손바닥이 찍힌 바닥이 있는데 통행량이 워낙 많아서 찍지는 못했다....

아는 배우가 있는지 보는것도 나름 소소한 재미꺼리이다...




이곳 시장은 독특한게 길마다 이렇게 이름을 붙여놓았다...










아리랑 거리라는 것이 왠지 마음에 들어 한번 들어가 보았다....




길에서 이렇게 음식을 팔고 있었는데 사진으로만 봐서 그렇지 정말 길게 줄지어 있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 싶을 정도였다...

외국인이 책을 보면서 어떻게든 주문을 하려고 하는 재밌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




일본인 관광객을 위해 저렇게 군데군데 일본어로 적어놓은 간판들이 꽤 많이 있었다...






헐...젊음의 거리인데 금 판매상이 줄줄이~

금은 곧 젊음인가? ㄷㄷㄷ




그리고 깊이 들어가면 들어 갈수록 약간 서울의 명동이나 종로같은 번화가와 비슷했다...

실제로 고등학생들도 많이 봤는데 주로 여기로 와서 노는 듯 했다...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다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용두산 공원을 가보기로 했다..

그곳은 부산타워가 있어서 한눈에 부산전경을 볼 수 있다...




위치는 찾기 어렵지 않다...
근데 공원입구가 이렇게 건물 사이에 쌩뚱맞게 있을줄은 몰랐다...ㅋㅋㅋ



올라갈 땐 쉽게 올라가지만 내려올 땐 아니란다...

편하구나...






잘 그리신다...










저거슨 부산타워...








이순신 장군 동상이다...

내가 서울사람이라서 그런건 아니고 서울에 이순신 장군 동상이 더 잘 생긴듯...ㅋㅋㅋ






여기로 들어가면 부산타워로 갈 수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구경하는 부산의 경치는 정말 괜찮았다...
다행이 날씨도 좋아서 멀리까지 잘 보이는 편이였다...

다만, 이걸 야경을 봤으면 좀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은 좀 있었다...

원래 높은 곳에서는 야경을 봐야 제맛...ㅋㅋㅋ

부산타워에서 부산의 2/3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구석구석 안 보이는 곳이 없었다...






















비호감 자갈치도 한 컷...ㅎㅎㅎ




여기엔 부산타워 + 민속 악기 박물관 해서 5000원에 표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시간도 많아서 그냥 들어갔다...



박물관 측에서 사진이 찍혀 외부로 유출이 되는걸 약간 안 좋아하는 듯 해서 거문고만 올린다...

근데 각 나라의 전통악기들이 많았다...

어떻게 다 구했나 싶었다...




그리고 밤이 어두워 지고 필리핀에서 알게 된 후배를 만나고 광안대교로 왔다...

광안리 해수욕장도 넓고 시원했다...














나의 디카에 드디어 한계가 왔다...

밤이라 사진이 멋지게 잘 안 나온다...ㅋㅋㅋ

광안대교의 멋진 야경은 다른 블로그를 이용해주시길 바랍니다...




어디 호프집에 들어와서 간단한 닭 안주와....




시원한 맥주...ㅋㅋㅋ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들....

정말 어느하나도 빼 놓을 수 없는 좋은 여행이였다....




그렇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향했다...

원래는 이 날도 몰운대를 비롯해 두 군데 정도 여행할 생각이였는데 비가 오고 날씨가 안 좋은 관계로 늦잠 후
바로 터미널로 왔다...

국내 여행을 하면서 그 동안 해외로 밖에 여행을 했었던 아쉬운 것들을 다 날려버렸다....

당초 계획보다 경비가 약간 더 들어가는 바람에 조금은 무리했던 여행이였는데 그래도 정말 재밌게 잘 놀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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