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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3. 이민에 대한 고민 (종료)/이민이라...

7. 이민이 과연 옳은 것인가? 혼자 준비할 것인가? 업체와 계약할 것인가?

by make2nd 2011. 3. 30.
제목이 뭐 저런가 할 것이다...
하지만 저 제목은 지금까지 3~4주 동안 나에게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설명한 것이다...
실제로 저 간단한 3가지 질문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고민의 깊은 수렁속으로 빠졌다가 헤어나온지 얼마 되지
않는다...
저런 질문과 함께 스스로 하는 일에 혼란이 온다면 헤어나와야 한다...
그때 가장 좋은 방법은 가장 처음에 스스로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 잘 되새겨 보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난 왜 외국에 가려고 하는가?
내가 처음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세운 계획은 어학연수 뒤 워킹홀리데이로 해당 국가에서 직업을 가져
현지에서 생활하고자 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이런저런 것들을 조사하다보니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이왕이면 막연하게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것 보다는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영주권 취득, 과연 옳은가 스스로 묻다...
영주권을 취득한다는 것은 곧 이민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그렇다면 이민을 하는 것이 정말 옳은가? 라는 중요한
질문에 부딪쳤다...
일이 잘못됐을 경우 나에게 올 타격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돈과 시간 모두를 잃고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수도 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것이 허황된 생각일지라도 진짜 뭘 원하고 있는지 내 맘속에 귀를 귀울이고 비로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 누구도 도와줄수가 없다... 판단은 결국엔 자기 자신의 몫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 진리이다...


혼자? 이민대행업체랑 계약?
그렇다면 영주권을 취득하는데 있어 혼자 준비를 할 것인가? 아니면 대행업체와 계약을 하여 준비를 할 것인가?
라는 또 다른 질문에 부딪쳤다...
하지만 혼자 이민을 준비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영어를 정말로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사람일지라도 이민은 기본적으로 이민법에 대한 이해와 동향을 파악하고
진행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일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결정적으로
난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민대행업체 선정을 정말로 잘 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이미 어느정도 믿음이 가는 곳을 알아봐 놓긴 했지만 그 마저도 신빙성 여부를 확인해봐야 했기 때문에 이민
박람회를 아버지와 함께 가는 것이 이르렀다...

이 고민을 하던 시기에 가장 필요했던 것이 있었는데....
첫 번째로 혼자가 아니라 함께 판단을 할 수 있는 누군가의 존재가 필요했었고,
두 번째로 알고 있는 사실들이 정말로 사실인지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수단이 필요했다.

그래서 아버지와 함께 이민 박람회를 갔다 왔는데 그곳의 여러 업체들과 상담을 해보고 그때 받았던 명함에 전화를
 해보고 비로서 확인을 할 수 있었다....

내가 지난해 유학원을 통해 어학연수를 갔었는데 그때 느낀 것이 유학원 규모와 명성은 전혀 고려할 것이
못된다
는 것이였다...
이유는 나와 똑같은 유학원을 통해 필리핀을 온 학생과 비교해 난 정말 터무니 없는 대우를 받았기 때문이다...
결국 날 상대하는 그 담당자의 역량과 정성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민대행업체도 같은 논리가 적용이 된다....
담당자가 얼만큼 이민법을 이해하고 있고 얼만큼 명확하게 판단하고 그 사실들을 알려줄 수 있는지가 정말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볼 때 이민 박람회에서 상담했던 이민대행업체들은 기대이하였다...

현실적인 이유로는 규모가 큰 업체는 주로 투자이민, 사업이민 같은 소위 돈이 되는 고객들을 상대하고 그들에게
에너지를 쏟지만 기술이민(전문인력이민)은 이민법이 어렵기도 하고 돈도 되지 않는다...
캐나다 같은 경우는 연방이민과 관련된 업무만 처리하지 그 이외에 주정부이민은 상담조차 받지 않는다...
그렇게 고객을 받지 않다보니 그에 대한 노하우도 없고 정보도 없고 고객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 알아놓은 작지만 그래도 제법 믿을만한 업체와 대면상담을 한 후 납득이 가면 영주권 취득에 도전을
한번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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