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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3. 이민에 대한 고민 (종료)/캐나다 그 속에 퀘벡

34. 1월 - 알면 좋고 몰라도 그만인 정보들

by make2nd 2013. 1. 25.

몬트리올에 지내면서 정말로 알면 좋지만 굳이 몰라도 그만인 지식들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지식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았다.




- 동전 많을 때 처리하는 방법

해외에 지내다보면 해당 국가의 동전이 참 골치거리이다. 이곳 캐나다는 동전 종류만 여섯 종류가 있다.

2달러, 1달러, 25센트, 10센트, 5센트, 1센트 이렇게 있는데 특히 1달러 이하의 동전은 정말로 골칫거리이다.

잔돈을 내려고 하니 한국처럼 직관적이지가 않아서 1달러 이상짜리 화폐만 사용하다보면 어느 새 손안에는 동전이

수두룩하게 있게 된다. 이런 불편한 점을 해결할 방법이 있다.




이렇게 생긴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반환을 하면 동전이 바뀌어서 나온다.

1달러 2개를 넣으면 2달러 동전이 나오고, 25센트 4개를 넣으면 1달러 동전이 나온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문제가 이 자판기가 아무 곳이나 흔하게 있는게 아니라 무슨 학원 안에 있거나 아주 드물게 지하철 역 안에

있거나 하는 식이라서 쉽게 찾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판기가 설치될만한 장소에는 꼭 있기 때문에 위치를 봐뒀다가

동전이 좀 많아지면 한꺼번에 바꾸는 식으로 요긴하게 사용하면 될 듯하다.



- 모든 버스 정류장의 종착역은 지하철 역

몬트리올의 모든 버스 노선의 종점은 지하철 역이다. 이것은 대중교통의 연계가 잘 되어있는 몬트리올의 특징 중에

하나인데 사실 한국과 다르게 몬트리올의 버스는 내리는 곳에 대한 안내방송이 없기 때문에 초행길을 버스로 가다간

내릴 곳을 지나치기 십상이다. 나도 여러 번 내릴 곳을 지나친 경험이 많은데 혹시 버스를 타고 가다가 현재 위치가

어딘지 모를 경우엔 침착하게 버스기사에게 물어보던지 아니면 그냥 종점까지 가면 된다. 왜냐하면 앞서 이야기

했듯이 종점에는 지하철 역이 있기 때문이다.



- 대마가 합법, 판매는 중죄

약간 놀란 사실인데 퀘벡주 전체인지는 모르겠지만 몬트리올은 대마가 합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판매하다가 걸렸을

경우에는 엄청난 처벌이 가해진다고 한다.



- 영어가 자신있다면 About.com으로 소식을 얻자

몬트리올에 대한 여러 가지 소식을 접하려면 사실 외국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너무 나도 쉬운 이 사실을 실천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당연히 언어장벽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국의 웹사이트를

검색하는 것인데 어느 정도 영어에 자신이 있거나 혹은 공부하는 셈 치고 영어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이용하고

싶다면 About.com을 추천한다.


About.com의 몬트리올 홈 : http://montreal.about.com

이 사이트는 여러가지 여행정보나 축제, 지역정보등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정말 유용하다. 예를 들면 크리스마스 때

문을 여는 식당이 알려 준다거나 축제가 시작되면 축제에 대한 소개, 티켓정보, 위치, 축제 내용등을 상세히 소개한다.

몬트리올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도시들의 정보도 있으니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다.



- 한국 TV 프로그램을 보고 싶다면

타지생활을 하다보면 한국 TV가 그리울 때가 반드시 온다. 처음에는 열심히 공부하고자 하는 열정 때문에 한국과

관련된 것들을 멀리하지만 술이나 담배를 갑자기 끊을 수 없듯이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이 하루 아침에 한국의 TV

프로그램들을 멀리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한국의 TV를 볼 수 있는 사이트 몇 가지를 소개한다.


드라마, 쇼프로 - http://www.happykorea.ca

드라마, 쇼프로 - http://www.ondemandkorea.com

드라마 (다국어 자막 지원) - http://www.viki.com

스포츠 중계 http://www.sportlemon.tv



- 영수증이 있다면 환불을 두려워 말자

이것은 한국도 마찬가지일테지만 아주 작은 물건까지도 영수증만 있다면 교환과 환불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물건을 구입하고 혹시 마음에 들지 않거나 환불하고 싶다면 괜히 머뭇거리지 말고 교환이나 환불을 하자.

하지만 영수증이 없다면 이야기가 달라지니 꼭 영수증을 잘 챙기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은 교환 및 환불할 수 있는 기간을 잘 확인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음식물 쓰레기는 그냥 버리고 병과 캔은 버리지 말자

한국과 다르게 미국도 그렇고 캐나다도 음식물 쓰레기를 따로 버리지 않는다. 하지만 병과 캔은 옛날 슈퍼에 가져가

돈으로 바꿨던 것처럼(90년대에는 병 팔아서 과자 사먹고 그랬는데...ㅎㅎㅎ) 일정 금액을 돌려 받으니 그냥 재활용에

버리면 안 된다. 꼭 가까운 마트에 가서 캔과 병에 대한 금액을 되돌려 받도록 하자.

그런 음료나 주류를 살 때 구입 금액에 이미 병과 캔에 대한 금액이 포함이 되어 있다. 하지만 흔히 PT병 이라고

말하는 프라스틱 제품은 환급 대상이 아니니 종이와 함께 재활용으로 분류하면 된다.



- 인터넷으로 퀘벡 라디오 듣기

외국에서 공부하는데 있어서 현지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리스닝 공부에 좋은 것이 없다. 그런데 라디오를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스마트 폰에서 어플을 찾아서 듣거나 라디오가 되는 휴대폰으로 들어도 되고

인터넷으로 들어도 좋다.


인터넷으로 라디오 듣기 - http://goo.gl/URwHJ

해당 페이지는 내가 엑셀로 정리해 둔 것인데 일단 맨 위에 링크를 눌러서 들어가면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사이트로

연결이 된다. 그런 뒤에 정리해 둔 주파수 중에 마음에 드는 주파수를 "Ctrl + F"로 찾아서 들으면 된다.

링크로 연결되는 사이트에 가끔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 나의 잘못이 아니라 사이트의 잘못이니 오해는 하지 마시길...



- 팁에 대한 개념

외국에 나오면 한국 사람들이 가장 불편해 하는 것이 바로 팁 문화인데 식당을 가서 음식을 사 먹으면 팁을 줘야하나

말아야 하나 햇갈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데 사실 개념만 알면 팁을 줘야하는지 안 줘도 되는지 구분하기가 쉽다.


기본 개념은 내가 식당에서 내가 누군가의 노동력을 통해서 서비스를 받았다면 팁을 줘야하고 그렇지 않다면 팁을

주지 않으면 된다. 몇 가지 상황을 예를 들어서 알아보도록 하자.


예시 1 - 식당에 들어가 주문을 하고 기다리다가 음식을 받아들고 자리를 찾아 앉아서 주문한 음식을 먹었다.

팁을 안 줌 / 음식을 받아서 자리까지 옮긴 것은 나이기 때문에 어떠한 노동력도 제공받지 않았기 때문


예시 2 - 식당에 앉아 주문을 한 후 웨이터가 음식을 가져다 줘 음식을 먹었다.

팁을 줌 / 웨이터의 노동력을 통해 음식과 서비스를 받았기 때문


예시 3 - 웨이터가 있는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한 후 포장을 해서 집으로 가지고 와서 먹었다.

팁을 안 줌 / 식당에 웨이터가 있다고 해도 음식을 포장하여 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웨이터의 노동력을 받지 않았음


예시 4 - 뷔폐에서 친구들과 식사를 했다.

뷔페마다 다름 / 뷔폐는 스스로 음식을 가져다 먹기 때문에 팁을 주지 않지만 음식을 가져다 주거나 혹은 물을 계속

                  채워주고 빈 접시를 지속적으로 치워주는 것도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기 때문에 팁을 줘야 함.


예시 5 - 식당에서 친구들과 식사를 하는데 웨이터의 서빙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팁을 안 줌 / 팁이라는 것은 제공받은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인데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팁을 주지

                 않아도 괜찮다. 하지만 그에 대한 설명을 매니져에게 꼭 전달해야 함


이렇듯 해당 식당의 웨이터에게 노동력을 제공 받았다면 팁을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팁을 주는 액수는 동네마다

달라서 자세하게 이야기 하기가 애매하고 몬트리올은 보통 음식 값의 10%~15% 정도면 충분하다.



- 팁을 주는 타이밍

그렇다면 언제 어느 타이밍에 팁을 주는 것이 자연스러울까라는 고민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왜냐하면 한국엔 없는 문화다보니 팁을 주는 것이 약간은 어색하고 타이밍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일단 그 어떤 식당도 음식 값에 팁을 포함하는 곳은 없다. 이것이 꽤 중요한데 한국은 가격에 모든 것이 포함이 되어

있는게 기본 개념이기 때문에 음식 값에 팁을 얹어서 한꺼번에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렇게 계산을 하면

음식 값만 제외하고 나머지 잔돈이 그대로 온다.

그래서 팁은 모든 계산을 다 마치고 난 후에 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타이밍이다.

카운터에서 계산하는 식당이라면 카운터에서 계산을 한 후 잔돈을 다 받은 후에 팁을 주면서 나가면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패밀리 레스토랑처럼 자리에서 계산하는 식당이라면 자리에서 계산을 한 후 나가면서 테이블에 팁을

남기고 나가면 될 것이다. 그냥 모든 계산이 이루어진 후에 팁을 놓고 떠난다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 해외에서 한국 책을 읽고 싶을 때

해외에서 오래 생활을 하다보면 종종 책을 읽고 싶을 때 구입하기가 쉽지 않아서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물론 요즘은 해외배송을 받을 수 있지만 배송비도 만만치 않고 또 한참 걸리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런 불편함도 감수할 것이고 또 한인 네트워크 내에는 항상 한국의 책들을

읽을 수 있도록 서점이나 독서실이 있어서 어느 정도 그러한 것들을 해소할 수 있지만 신간은 또 구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스마트 폰, 태블릿 PC, 전자북 같은 기기들를 이용하면 해외에서도 아주 편리하게 한국 책들을

접할 수 있다. 물론 전자책 시장이 아직 활발하게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할 수 없는 책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편리함에 있어서는 최고의 방법일 것이다.


어플리케이션

리디북스, 메키아, 교보문고, 인터파크 전자책, 네이버 북스, Yes24 등 다수


전자북 (eBook 단말기)

iriver Story K (교보문고), 크레마 터치 (Yes24, 알라딘, 반디앤루이스, 리브로, 영풍문고, 대교북스)

비스킷 (인터파크), 북큐브 (북토피아), NUUT3 등 다수


해외에서는 이미 eBook 시장이 꽤 넓게 퍼져있어서 킨들파이어, 아이패드, 넥서스7, 반스앤노블 같은 단말기들이

많이 있지만 한국 책을 읽는다는 관점에서는 한국에서 출시 된 eBook 단말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 한국과 다르게 길에 쓰레기통이 많다

이건 정말로 쓸데없는 정보인데 길에 쓰레기통이 굉장히 많이 있다. 한국도 이랬으면 하는 바람에서 사진을 올린다.

아래 사진들은 움직이지 않고 보이는 쓰레기통들을 줌으로 찍었다.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서 찍은 쓰레기통이 5개이다.

어디 어디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 일방통행이 많다

말 그대로 일방통행이 굉장히 많습니다. 큰길 빼고는 거의 다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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